내달 5일 중 사퇴 표명 예정...시당 사퇴권고 받아들여
겸직 위반 논란을 빚은 더불어민주당 이종호 대전시의회 의원이 결국 한국노총 대전본부 의장직을 내려놓는다.

이 의원은 3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당이 (겸직에 대해) 불편하다고 느끼면 사퇴하는 게 맞다”면서 “빠르면 내달 5일까지 사퇴를 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30여 년간 노총에 몸담고 있어 쉽게 조직을 버릴 수 없었다”며 “이미 의장직의 모든 권한을 넘겼다. 사퇴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공언했다.
이 의원이 시당의 사퇴권고를 받아들이면서 가까스로 징계는 면할 전망이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의원에 당선되고도 한국노총 대전지역본부 의장직을 사퇴하지 않아 겸직 위반 논란을 빚었다.
그러자 이달 29일 대전시당은 이 의원에게 9월 10일까지 노총 의장직 사퇴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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