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 "심려와 우려 끼쳐 송구하다"...10일 사퇴 공언
겸직 위반 논란을 빚은 민주당 이종호 대전시의원이 사과를 표명했다.

이 의원은 6일 오후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지역 여론과 언론 그리고 무엇보다 지역 주민들께 심려와 우려를 끼친 점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그는 “그동안 몸담았던 한국노총의 화합과 안정만큼이나 지방자치시대의 시민 의식에 걸맞은 시의원으로서의 소임과 책무가 소중하다는 것을 느낀다”며 “지역민과 시민 전체의 이익을 대변하는 시의원으로서의 소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그리고 저는 30여 년 투박하게 외길 노동현장에서 투쟁하며 노동자를 대변해 온 제한된 경험으로만 소통하고자 했다”면서 “이를 반성하고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의원은 오는 10일 한국노총 대전지역본부 의장직을 사퇴할 것을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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