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시장 ,고교 특강 논란
염시장 ,고교 특강 논란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5.12.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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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면 유권자될 학생들 대상 특강 문제있다 지적

염홍철 대전시장이 고3 학생들을 상대로 한 특강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의 만 18.19세 유권자들의 정치적 성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염홍철 대전시장이 13일 충남고, 14일 충남기계공고, 15일 대성고, 16일 보문고에서 고3 학생들을 상대로 한 특강이 내용과 관계없이 사전 선거운동이란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염시장은 학생들에게 "어려운 환경에서 자기의 목표달성을 위해서 성실하게 일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 는 점과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생활해야한다"는 요지의 강의를 한 것으로 밝혔졌다.

하지만 지역정가에서는 염시장의 강의가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6개월여 남은 선거 정국에서 이같은 행보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고로 내년부터 투표권이 주어지는 18세 유권자는 대략 61만명, 19세는 62만명이다.총3559여명의 유권자 (2004년기준) 가운데 123만명으로 3.5%를 차지한다. 이들 10대들의 성향은 사회 안정 지향적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내년 선거에 관심이 없지만 투표에 참가하겠다는 반응이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내년 지방선거부터 투표할수 있다는사실을 절반 정도가 모르고 있다는 통계도 나왔다.

한편 일부에서는 "시장으로서 예비 사회인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느냐"며 "모든 것을 선거와 관련지어서는 곤란하다"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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