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세종의원 응급실 운영 강화, 소방본부 예비구급차 운영
김성수 보건복지국장은 13일 브리핑을 통해 “효성세종병원 폐업 대비 의료공백를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효성세종병원은 지난 9월 1일자로 의료법인 정산의료재단 이사회가 효성세종병원을 폐업하기로 결정(9월 28일까지 운영)했다.
폐업 사유는 2012년 12월 26일 개원 이후 누적적자가 약 70억 원에 이르는 등 경영난을 겪었으며, 조치원 동서연결도로 건설로 병원의 주차장 부지 상당 부분이 수용(45면에서 10면으로 축소)됨에 따른 조치이다.
세종시는 효성세종병원 폐업과 관련 지난 7일 관련 부서 및 읍면장, 세종시립의원·충남대병원세종의원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긴급회의를 열고, 시민불편 및 응급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단기대책으로는 내달 4일 개원하는 오송 베스티안병원(응급실 갖춘 2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조치원읍사무소에서 8.17㎞ 거리) 및 내년 1월 개원 예정인 세종시 나성동 NK세종병원(응급실 갖춘 2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현재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는 충남대학교병원 세종의원과 조치원읍 소재 세종시립의원의 역할을 강화한다.
소방본부에서는 조치원 구급대의 예비구급차 운영 및 인근센터 이동대기로 출동 공백을 방지하고, 중증응급질환자가 발생에 대비하여 군(603의료부대)과 응급의료전용헬기(닥터헬기)의 이송체계를 유지한다.
장기대책으로는 2020년 3월 개원 예정인 세종충남대학병원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개원과 동시에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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