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은 대변인 논평을 내고 KBS 9시 뉴스에서 보도한 일부 자치단체장들이 홍보비 등의 명목으로 돈을 주고 자신의 업적을 과시하는 상을 받는 경우가 있었다는 보도에 대해 수사기관과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해야 한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있다.

이명수 대변인은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KBS 9시 뉴스에서 보도한 내용이 사실이라면 수상과 관련된 비리에 대해 엄정한 조사와 수사가 이뤄져야 하며 감사원에 의한 감사도 청구되어야 한다. 특히 돈을 주고 상을 받은 인과관계가 명확할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상을 받기 위한 비용을 사비가 아니라 자치단체에서 지불했다면 더더욱 비판을 받아 마땅하며, 도덕적으로도 용납될 수 없다. 개인 돈도 아니고 국민의 혈세로 상을 받다니 있을 수도, 결코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 발생한 것으로 더욱 큰 비판과 처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 주민들은 이런 사실도 모른 채, 애향심에 불타 자치단체장의 수상 소식에 얼마나 기뻐했겠는가? 거주 지역에 대한 자부심은 또 얼마나 커졌겠는가? 실로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는 먼저 명확하게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아울러 명백하게 돈을 주고 상을 받은 자치단체장이 있다면 자신의 잘못에 대한 겸허한 자기반성과 함께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KBS 9시 뉴스에서 보도한 일부 자치단체장들이 홍보비 관련 그동안 많은 상을 수상했던 대전 이장우 동구청장을 비롯한 이은권 중구청장,정용기 대덕구청장은 전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진동규 유성구청장이 2년6개월동안 3천여만원을 지불한 것으로 보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