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최단기간 내 미비점 분석 2·4월 중 노선조정
56년 만에 이뤄지는 대전 시내버스 노선개편이 최단기간 내 미비점을 분석해 2단계에 걸쳐 완성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30일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에 따른 후속 조치로 노선개편을 2단계로 조정한다고 22일 밝혔다.
시의 이번 시내버스 노선개편 시행에 따른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 최단기간 내에 안정화시키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따라서 시는 1단계로 노선개편 시행 후 1개월 동안 시청 공무원들이 모든 버스노선을 탑승, 환승 등 불편사항을 조사하고, 시 홈페이지·120콜 센터·시민 설문조사 등을 활용키로 했다.
또 시민의견 수렴 및 전문가 자문, 역·터미널·학교 등 주요 다중이용 시설 및 다수민원 제기지역에 대한 이용 수요 분석 등 면밀한 조사 및 분석을 통해 미비점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내년 2월 중 환승불편 노선, 수요과부족 노선 등에 대한 미비점을 보완한다.
2단계로 학생들이 개학하는 내년 3월에 1개월간 학생들의 통학 불편사항을 파악, 4월 중 불편노선 조정 작업을 할 계획이다.
특히, 환승불편 최소화를 위해 환승수요가 많은 지점에 현재 20개소에 설치 중인 환승정류소를 20개소 추가 설치키로 했다.
환승을 위해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을 이용자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현재 유개승강장 693개소에 설치된 버스안내단말기를 2010년까지 222개소를 추가 설치 모두 915개소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시내버스에 설치되지 않고 있던 하차 단말기를 설치 환승 편의를 크게 향 시킬 것으로 보인다.
시는 내년 2월 중으로 교통카드를 이용한 시내버스 환승객들의 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해 기존에 설치됐던 승차 단말기에 이어 하차 단말기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하차 단말기가 설치되면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환승객들은 이달 말 버스 노선 개편 이후 80분 3회에서, 2월부터는 하차 후 30분 이내 3회까지 환승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교통카드의 전국 호환이 되지 않기 때문에 선불제 교통카드인 한꿈이 카드를 포함한 후불제 교통카드인 국민, BC, 삼성, LG, 신한, 외환, 하나은행 제휴 교통카드를 사용해야만 하는 불편은 감수해야 한다.
한편, 대전시는 노선개편 시행초기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22일부터 4개반 108명을 이뤄진 노선개편 상황실을 설치 운영해 시민들의 불편사항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인터넷, 콜센터(국번없이 120), 노선안내 전용전화(600-3920~4), 노선안내책자(2종 66만부) 배부 등 동원 가능한 모든 홍보수단을 투입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버스노선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