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내년도 예산 1천88억원 조기집행 결정
대덕구, 내년도 예산 1천88억원 조기집행 결정
  • 성재은 기자
  • 승인 2008.12.2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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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침체 해소 위해, 지방재정비상대책추진단 설치
대전 대덕구(구청장 정용기)는 지역경제 침체를 해소하기 위해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지방재정조기집행비상대책단’을 구성한다.

구는 명시이월사업비를 포함한 내년도 총예산 1천 800억원 중 60%에 해당하는 1천 88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인건비 등 필수 법적경비를 제외하면 구 예산의 90%를 상회하는 규모이다.

구는 지방재정의 조기집행이 지역경제 촉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재정집행관련 17개의 규정을 대폭 개선키로 했다.

일례로 입찰 계약 시 일반입찰의 경우 평균 10일이 소요됐으나 긴급입찰방식으로 바꿔 5일 정도면 가능하게 됐다.

또 공사착공과 동시에 지급하는 선금급을 기존 30%에서 최대 70% 상향 조정했고, 하도급자에게 대금을 직접 지급하는 방식을 채택해 현장근로자나 저소득층에게 신속하게 집행토록 했다.

한편 구는 소규모 사업 조기 집행을 위해 기술직 공무원으로 설계지원단을 구성해 자체 실시설계로 1/4분기 내에 발주할 예정이다.

정용기 대덕구청장은 “지방재정을 상반기에 집중 집행하는 경기부양정책으로 지역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등을 기대할 수 있다”며 “지방재정 조기집행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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