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형 자율차 산업 생태계 조성 '팔 걷어'
세종형 자율차 산업 생태계 조성 '팔 걷어'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8.11.01 1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업‧연구기관‧대학 참여 자율차 산업 생태계 조성 협력 강화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9개 연구기관, 5개 대학, 11개 기업 등이 참여하는 세종시 자율차 산업 융합얼라이언스를 발판 삼아 세종형 자율차 산업 생태계 조성에 팔을 걷고 나섰다.

자율차 융합 얼라이언스

시는 지난달 3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자율주행 특화도시 조성 컨퍼런스’에서 세종시 자율차 산업발전을 위해 협력할 연구기관, 대학, 기업 등 28곳이 참가한 가운데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세종시 자율차 산업 융합얼라이언스는 다양한 기술이 적용되는 자율차 산업의 경우 연구개발 단계에서 기업·연구기관 등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구성됐다.

융합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연구기관으로는 자동차부품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산업연구원, 국토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대학에서는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홍익대학교, 충북대학교가 참가하고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 SK-Telecom, 다음소프트, NDM세종, 캠트로닉스, 쌍신전자통신, 유라테크, 이텍산업, 쎄미시스코, AI.Mobility, 마스코리아, 프로센스가 힘을 보탠다.

융합얼라이언스 기본 운영방향은 기업연구기관 대학 등이 동참해 세종시 자율차 산업 발전을 위한 제언을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기존 공공주도 정책의 혁신을 촉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를 위해 참여 기관들은 기술협력, 사업모델 개발, 규제특례 발굴, 스마트시티 연계 등 4개 분과를 구성, 자유롭게 자율차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고 세종시는 구체화·실현 방안을 강구한다.

자율차 융합 얼라이언스

이번 발족식에서 참가 기관들은 세종시가 ‘자율주행 특화도시’ 조성의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점에 대해 의견을 같이하고, 첫 번째 정책제안으로 자율차 특화 규제특구 지정에 힘을 모을 것을 결의했다.

이에 시는 조력자로서 융합얼라이언스에 참여해 세종시 자율차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적극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시는 내년 하반기 (가칭)미래차연구센터를 설립해 자율차 및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공동 장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조성 사업으로 ‘자율차서비스 신산업’을 선정해 관련 연구개발 및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세종시를 범정부 차원의 자율차 산업 실증 테스트베드로 특화해 ‘자율주행 특화도시’ 조성을 위한 성과를 축적할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된 5-1 생활권과 자율차 주행 실증을 위한 최적의 도로인 BRT 버스 전용도로를 갖추고 있다”면서 “이번 자율차산업 융합얼라이언스 발족으로 미래 세종시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자율차 산업 육성에 큰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