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도 "새 야구장 짓겠다"
대전 대덕구도 "새 야구장 짓겠다"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8.11.16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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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덕 JC 인근 신대동 후보지"...동구 등 구별 '유치전' 가열

허태정 대전시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야구장(베이스볼 드림파크) 신축을 놓고 대전 자치구들 간 유치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대전 한밭야구장 /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동구에 이어 대덕구가 야구장 유치 경쟁에 뛰어들면서 점차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16일 대덕구 관계자에 따르면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오는 20일 대전시청 브리핑실에서 신축 야구장 유치 설명회를 갖고 대덕구의 추진 계획 및 전략 등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동구는 지난 8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베이스볼 드림파크 대전역 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선상야구장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대전시가 공고한 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 용역 과업 지시서를 보면 대덕구 연축동, 유성구 구암동 구암역 일원, 유성구 용계동 서남부스포츠타운을 포함한 후보지들이 입지 대상으로 포함됐다.

그러나 대덕구는 연축동이 아닌 신대동 회덕분기점(회덕 JC) 인근에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대동을 선택한 이유로는 대덕구의 지리적 중심지인 연축동 부근을 활성화 시키겠다는 분석이다. 또 해당 부지가 개발제한구역(자연녹지구역)이 대부분이어서 부지 매입비가 타 자치구보다 저렴하다는 것도 메리트로 작용될 전망이다.

이에 중구도 긴장하고 있다. 허태정 시장은 당선 직후 중구 부사동 한밭종합운동장을 철거 후 그 자리에 신축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내년 7월 발표될 용역 결과를 봐야한다”는 조심스런 입장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른 자치구가 적극적으로 유치전에 뛰어들고 있는 만큼 중구도 조만간 추진 계획 설명회 등을 열고 당위성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성구도 세종시와의 접근성을 등에 엎고 유치에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와 관련된 즉답은 피하고 있다.

한편, 허 시장의 민선 7기 공약인 베이스 볼 드림파크 조성 사업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사업비 136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4만 5000㎡, 관람석 2만 2000석 내외로 야구장을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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