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區 숙원사업 67억 6천만원 조기 지원
대전시, 區 숙원사업 67억 6천만원 조기 지원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9.01.31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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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효시장, 특별교부금 2개월 앞당겨 집행 등 자치구 애로 적극 수렴

대전시가 자치구의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예산을 조기 지원했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박성효 대전시장이 5개 자치구에 대한 연두방문을 마치고 구청장 및 시민들로부터 건의 받고 약속했거나 우선 추진이 필요한 사업을 선정했다.

이 중 모두 10개 사업에 52억 6000만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했다. 자치구 시책평가를 통한 재정 인센티브로 15억원을 배분하는 등 모두 67억 6000만원을 1월 중 지급 완료했다.

지금까지 자치구별 주민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특별교부금은 통상 3월에 집행해 왔다. 하지만 복지예산 증가로 각종 사업을 추진하기 힘겨운 자치구의 재정여건을 감안, 2개월 빨리 집행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번에 시가 자치구별로 지원한 특별교부금은 동구와 서구 각각 10억 5000만원, 중구 11억 6000만원, 유성구와 대덕구 각각 10억원 등이다. 특별교부금을 앞당겨 지급 받은 각 자치구는 숙원 사업 해결에 이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동구는 가양초 체육시설 설치와 효평4교 개량공사에 나설 계획이다. 중구는 뿌리공원 내 민속자료 족보박물관 건립과 종합문화복지관 조성, 선화동 및 문창동 경로당 확충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서구는 가수원동 주민센터 및 복지센터 건립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고 노후화된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유성구는 진잠도서관 건립과 위험도로인 계산길 구조개선에 나서고, 대덕구는 송촌생활체육공원 조성에 즉각 착수할 계획이다.

부족재원 충당을 위한 자치구의 공동 건의에 대해서는 상반기 중 재정수요 증감에 따른 부족규모와 정부의 관련대책 등을 종합 검토해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자치구에 대한 시책사업 추진 성과를 평가해 동구 5억 4000만원, 중구 2억 6000만원, 서구 1억 5000만원, 유성구 3억 5000만원, 대덕구 2억원 등의 재정인센티브를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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