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 2월 들어 두 번째 청와대 방문
박 시장 2월 들어 두 번째 청와대 방문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9.02.26 1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첨복단지 유치, 국철 도시철도 연계 지원 요청
박성효 대전시장이 이달 들어 두 번째 청와대를 방문했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를 방문, 정정길 대통령실장 등을 만나 대전의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 박성효시장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첨단의료분야 산·학·연 협력체계가 이미 구축돼 이집트 등 외국에서도 벤치마킹하고 있는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조성돼야 한다"며 정부의 합리적인 입지 결정을 촉구했다.

이어 "대덕특구의 인프라를 활용하면 첨복단지 조성을 위한 초기 투자금액 86000억 원 중 절반이 넘는 4500억 원을 절감할 수 있다"며 "국가적 차원에서 최소비용 최대효과를 낼 수 있는 대덕특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뇌연구는 BT·IT·NT 등 융합연구를 통한 원천기술 개발과 신규 시장 선점이 중요하다"며 "전문기관과 인력, 기술이 집적돼 있는 대전에 한국뇌과학연구원이 입지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달 초 박재완 국정기획수석과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에게 건의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국철을 활용한 도시철도 운영 방안도 재차 지원을 요청했다.

박 시장은 "도시철도 1호선 개통이후 교통여건이 크게 변해 2·3호선 건설이 시급하다"고 전제한 뒤 "도심을 통과하는 호남선 등 국철을 활용하면 1조 6,000억원의 도시철도 건설 사업비를 아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1단계로 도심 내 32.4㎞를 전철화한 뒤 2단계로 충북선을 활용해 충청권 광역전철망을 구축하겠다"며 "이는 정부가 추진 중인 저탄소 녹생성장과도 크게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부가 광역선도프로젝트로 추진하기로 한 대전-행복도시 간 신교통수단 구축사업을 당초 계획을 바꿔 행복도시가 아닌 대전역부터 조기 시행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정 실장은 "3000만 그루 나무심기, 3대하천 생태복원, 자전거타기 좋은 도시 등 대전이 앞장서서 녹색뉴딜을 추진하고 있는 걸 잘 알고 있다"며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대통령께 보고 드리고 적극적으로 챙기겠다"고 대답했다.

특히 정 실장은 광역선도프로젝트를 대전구간부터 조기 시행하는 방안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