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공주문예회관에서 충남도를 포함한 발주청, 일반·전문·설비협회, 대기업인 상생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지역건설산업활성화를 위한 건설인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완구지사, 지역건설산업활성화를 위한 건설인 간담회 개최
이날 간담회는 최근 경기 불황으로 건설공사의 수주 양극화로 인해 발생될 지역건설업체의 경영 어려움 극복을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지역건설업체 대표들은 분할발주 확대추진, 실적공사비 적용기준 상향 조정, 지역업체의 하도급 확대방안 마련, 하도급대금 지급확인제도 조기도입, 기계설비공사 분리발주 등에 대해 건의했다.
▲ 이완구지사, 지역건설산업활성화를 위한 건설인 간담회 개최
이에 이완구 충남지사는 "지역건설업체가 살아 나갈 수 있도록 일감을 많이 만들고, 지역업체에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적용되는 불합리한 제도를 계속 개선, 지역건설업체가 공동도급 또는 하도급을 많이 수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이완구지사, 지역건설산업활성화를 위한 건설인 간담회 개최
그는 아울러 "충남도는 경제난 극복을 올해 도정 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경제 살리기에 온 힘을 쏟고 있으며 도 와 시·군의 전체 예산 8조 5000억원 가운데 90%를 조기 발주하고, 이 중 60%의 자금을 상반기에 집행, 지역 경제에 돈이 돌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올해 도내에는 행정중심복합도시와 도청이전 신도시 건설, 금강살리기 등 5조 5200억원 규모의 사업이 계획돼 있다"며 "각 발주청 및 대형건설업체가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가 확대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다해 줄 것"을 호소했다.
▲ 이완구지사, 지역건설산업활성화를 위한 건설인 간담회 개최
간담회에 앞서 ‘계약관련 규정 및 달라진 회계제도’를 설명한 행정안전부 최두선 기획감사팀장은 공무원 및 건설업체 관계자 등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충남도는 4월 24일부터 5월 20일까지 안면도에서 열리는 국제꽃박람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