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기숙형 청소년 대안교육센터 설립
충남도, 기숙형 청소년 대안교육센터 설립
  • 성재은 기자
  • 승인 2009.03.17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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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와 도비, 충남교육청 예산 각 30억원씩 투입
충남도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위기학생 대안교육센터인 ‘기숙형 청소년 대안교육센터’를 설립한다.

도는 17일 학업중단 위기에 놓여있거나 개인적 위기로 중도 탈락한 청소년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내년 3월경 아산시 염치읍 충무교육원 내에 팬션형 생활관과 특기.적성교육시설, 인성교육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국비와 도비, 충남교육청 예산 각 30억원 등 모두 90억원을 투입해 대안교육센터를 설립하게 된다.

대안교육센터 규모는 개원 첫해인 내년에 12학급에 120명(중학생 30명.고교생 90명) 정도로 시범 운영한 뒤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학생이 원하는 교육과정으로 문화와 미술, 음악, 스포츠 과목 등을 편성할 예정이다.

이완구 도지사는 "도내에서 연 평균 1천600여명의 청소년이 학업중단위기에 놓여 있거나 중도에 탈락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며 "교육청에서 현재 운영되고 있는 시스템으론 청소년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자체적으로 '청소년 대안교육센터'를 설립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또 "이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조만간 교과부 및 충남도, 도교육청 등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테스크포스'를 구성, 운영할 방침"이라며 "충남도의 사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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