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 , 세종시 법적지위 정치쟁점화 안된다
박 시장 , 세종시 법적지위 정치쟁점화 안된다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9.03.17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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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법적지위 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정치쟁점화되는 것에 경계의 목소리가 나왔다.

17일 박성효 대전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세종시의 법적지위와 관련해 "분쟁의 소지가 돼 어떤 당에서 단체장을 공격하는 요소가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 정치쟁점화가 되는 것을 경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이 세종시 법적지위와 관련 "대전시장으로서 입장을 정확히 해달라"고 주문하자 "일부에서 확대하고 쟁의적 요소로 삼으려 하는데, 내 입장은 현재 국회에서 논의하고 있는 문제인 만큼, 전적으로 국회의 합의안대로 신뢰하고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지 법적지위로 인해 충남·북의 입장이 달라 대전시에서 언급할 사항이 아니라는 것뿐이지, 일부의 지적대로 행정도시의 원안추진 유무와 관계없다는 말이 아니었다"며 "대전시는 행복도시의 원활한 추진을 전제로 상수도 보급권을 따내고 새로운 교통망 연계사업을 추진하는 등 노력하고 있는데, 어찌 시장이 강 건너 불 보듯 한다고 하나, 서운하다"면서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아울러 박 시장은 "이미 정부에서 행정구역개편안을 단축시키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런 상태에서 행정도시의 법적지위 문제는 해당 지자체장들의 입장 등 여러 사안을 고려해 언급돼야 할 사항"이라며 "별도로 논의해야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앞서 언급한 그런 측면과 연관돼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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