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전시장, 김문수 경기지사의 망언 규탄 성명서
염홍철 전시장, 김문수 경기지사의 망언 규탄 성명서
  • 충청뉴스
  • 승인 2009.03.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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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명 서 원 문

김문수 경기지사의 또 다시 500만 충청인의 가슴을 짓밟는 반국가적, 반역사적 망언을 강력히 규탄한다.

수도권중심사고에 파묻혀「지방죽이기」에 앞장서왔던 김문수 경기지사가 급기야󰡒세종시 건설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발언을 서슴지 않은데 대해 본인은 실로 분노와 경악을 금할 수 없습니다.

특히 김지사는 지난 19일 모중앙언론사 주관의 행사에서 이같은 망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만일 언론의 보도내용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이는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국민적 염원과 여야합의의 행정중심도시 건설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반민주주의적 행태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더욱이 보도에 따르면, 김지사는󰡒부처에서 국회출입도 해야 하고 대통령이 부르면 가야하는데 청사를 지방으로 옮기면 어떻게 하느냐󰡓는 괴변까지 덧붙여, 그 자신 대한민국에 지방은 안중에도 없는 수도권공화국의 신봉자임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본인은 이번 김지사 망언사태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국가균형발전정책의 상징인 세종시특별법의 차질 없는 추진을 정부여당과 정치권에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하며, 만일 이같은 만행이 즉각 중단되지 않을시 엄청난 충청인의 저항을 피할 수 없을 것임을 경고하는 바입니다.

또한 김지사는 그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이같이 대한민국을 둘로 쪼개는 반국가적, 반역사적 과오에 대해 지금에라도 500만 대전충청인과 4천500만 국민에게 사죄할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2009. 3. 20
염 홍 철
(前 대전광역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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