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 편견의 벽 허물 것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마음과 편견의 닫힌 문을 여는 공간이 완성됐다. 대전 동구 가오지구에 위치한 가오 초등학교·중학교, 대전맹학교·혜광학교(지체장애 특수학교) 4개교가 인접한 담장을 없앴다. 그 자리에 나무를 심어 편견이 없는 한 울타리 가족이 될 수 있도록 공원을 조성했다.
가오지구 학교 공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단순히 담장을 없애고 공간을 공유하는 차원을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편견을 벽을 허물은 것이다.
이 공원은 주민과 장애인·비장애인 학생이 소통과 화합의 뜻을 모아 희망, 상상, 꿈이 있어 행복한 공간이라는 의미의 '해오름공원'으로 명명됐다.
이곳에는 산책로, 체육시설, 편익, 교육시설을 조성해 학생과 주민들의 만남과 휴계 장소가 조성됐다. 또 학교별 특화된 조경은 물론 어느 학교에서나 진입이 가능토록 해, 학교 외곽의 좁은 통학로를 대체하는 안전한 통학공간을 확보했다.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들 학교와 인접된 경관녹지를 묶어 녹지공간으로 조성하고 학교 내 기존 시설인 우레탄트랙, 잔디광장, 간이체육시설, 파고라 등을 주민들이 함께 사용토록 했다.
준공식은 오늘 오후 혜광학교 운동장에서 박성효 대전시장과 4개 학교, 운영위원회, 학부모회와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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