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에 행정력 집중할 것 요구
“공무원들이 우산 속에만 있으려고 해 욕을 먹는 것이다.” 박성효 대전시장이 공무원들의 안일한 경제위기 대처 모습을 질책하고 나섰다.

박 시장은 “국가가 위기에 빠져 있는데 공무원들이 평상시와 똑같은 자세로 일을 하면 욕을 먹게 돼있다”며 “시민과 함께 비를 맞는 다는 자세로 현장을 찾아다니며 조금만 열심히 해도 칭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경제가 어려우면 서민생활은 더 어려워진다”며 “모든 공무원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아이디어를 만들고 간부공무원들은 조기발주 점검을 위해 현장으로 가라”고 강도 높게 지시했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 문화, 체육, 환경, 안전, 교통 등 어느 것 하나 경제와 연관되지 않은 게 없다”며 “하던 일을 확대하건 새로운 일을 발굴하건 일자리를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당부했다.
또 “기업지원은 금융권에서 주로 이뤄지지만 지자체 차원에서는 중소자영업자 등 신빈곤층에 특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이들이 은행문턱에 접근하기 어려운 부분을 소상히 파악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무지개프로젝트나 무지개론 같은 시책을 다른 시·도에서 벤치마킹하러 오는데 왜 우리는 벤치마킹하려 하지 않느냐”며 “우물안개구리가 되지 않도록 간부공무원부터 다른 시·도에서는 어떻게 하는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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