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세종시,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시민들이 제시한 다양한 불편사항을 스마트 기술을 활용하여 개선하기 위해 민간 공모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행복도시 스마트시티 리빙랩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지난해 11월에 40여명의 시민참여단을 구성하고 총 4회 공동연수를 통하여 다양한 도시 불편사항을 발굴하였다.
리빙랩은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현장 곳곳을 실험실로 삼아 다양한 사회문제의 해법을 찾는 시도를 일컫는 말이다.
이번 공모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인근 무단횡단 방지, 야간 미신호 구간 건널목 보행자 안전, 교차로 사각지대 사고 예방, 실외 미세먼지 측정/알림, 대형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공유형 쇼핑카트 구축 등 ‘스마트시티 리빙랩 프로젝트’을 통해 발굴된 6개의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시설물 설치와 프로그램 운영 등 스마트 서비스를 구현하는 실증사업자를 선정하는 것으로 관련 기술·면허 등을 보유하고 사업실적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 기간은 내달 1일부터 28일까지이며, 참가신청서 등 제출서류와 방법 등은 한국토지주택공사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업자 선정은 공공기관 기술평가와 시민참여단의 최종 평가를 거쳐 총예산 10억 원의 범위 내에서 5∼6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며, 사업별로 선정업체에 최대 2억 원까지 지원한다.
선정 기업은 올해 3월부터 실증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시민참여단은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실증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면서 도시문제의 해결 과정 등을 학습할 수 있다.
행복청 관계자는 “이번 공모는 그간 추진해 온 리빙랩 프로젝트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첫 단계로서 의미가 크다”면서 “실증사업의 성과가 다른 지역의 도시문제 진단 및 해결책 모색을 위한 모범적인 사례로 널리 퍼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