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 1만 7966개, 중장년층 3만 6,727개 등
대전시가 경제 살리기를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본격 돌입했다. 시는 1일 오전 박성효 시장 주재로 ‘새로운 일자리 만들기 시책아이디어 발표회’를 갖고 6만 238개의 새로운 일거리를 추가 발굴했다.
이날 발굴된 일자리는 청년 일자리 1만 7966개, 중장년층 일자리 3만 6,727개, 기타 노인·여성 일자리 5,545개 등이다.
이 가운데 즉시 적용이 가능한 일자리는 전체 196건 중 133건 3만 8,112개로 분석됐다. 이를 위해 시는 국비 지원 등 303억원의 예산을 확보할 복안이다.
또 행정안전부가 2조 5,605억원을 투입, 전국 40만 명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희망근로프로젝트’ 사업에 적용 가능한 일자리 사업은 63건 2만 9,064개로 파악됐다.
이날 제시된 아이디어는 ▲G9(대전광역생활권) 지역 농번기 일손 인턴십 ▲미취업 요양보호사 활용 케어 사업 ▲복지수혜자 전수조사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회복지시설 청년인턴 ▲하수도 맨홀 준설 정비 ▲잡목을 이용한 나무젓가락 공장 운영 ▲구급대 보조인력 ▲3대 하천 정화를 위한 현장 요원 ▲녹색투자를 통한 일자리 제공 등이다.
박 시장은 “대통령과 정부가 올해 최우선 시책으로 강조하는 게 일자리 창출”이라며 “지자체도 강 건너 불 보듯 하지 말고 내가 실직했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정부에 제시해 예산을 확보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대학과 전문대학의 학과가 어떻게 구분돼 있는지를 잘 분석해 보라. 체육·사회복지·미술·건축·미용 등 분야별로 어떤 일자리가 가능한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기업지원과 관련해 “보증업무도 공격적으로 해서 기업이 피부로 느끼도록 확실히 하라”고 지시했다.
이밖에 “수직적인 보고를 지양하고 수평적인 업무 체계 구축이 절실하다”고 전제한 뒤 “간부회의를 통해 각 실·국별로 업무 현안을 알리면 다른 의견도 들을 수 있고, 그래야 시의 중지를 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시는 당초 올해 일자리 창출 목표로 세웠던 4만 2,000개 중 지금까지 1만 8,245개를 만들어 목표 대비 43.4%의 진척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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