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자원봉사협의회, 2일 구 신흥동주민센터에서 재활용품 상설매장 오픈
대전 동구에 ‘향기 나는 알뜰매장’이 문을 연다. 동구자원봉사협의회(회장 황의옥)는 2일 오후 3시 구 신흥동 주민센터 1층에서 이장우 동구청장을 비롯해 자원봉사협의회 회원 및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활용품으로 이웃사랑을 나누는 알뜰매장 개소식을 가졌다.

이에 동구자원봉사협의회에서는 이 공간을 주민들로부터 기증받은 각종 재활용품의 전시와 판매가 이루어지는 알뜰 매장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대상 물품은 의류, 신발, 도서, 완구, 스포츠용품, 소형가전, 기타 잡화 및 장식품 등이며, 운반과 보관이 어려운 대형가전제품과 가구는 제외된다.
향기 나는 알뜰매장에서 재활용을 통해 이웃사랑을 나누길 원하는 주민들은 매장에 직접 방문 또는 전화(☎286-2229)로 접수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자원봉사협의회에서는 매월 둘째, 넷째주 화요일을 물품 수거일로 지정해 재활용품 수거에 나선다.
자원봉사협의회에서는 매장 운영비용을 제외한 판매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돕기 사업에 사용, 물품의 재활용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선진 기부 문화 정착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또 향후 알뜰매장에 일반 주민뿐만 아니라 기업체, 지역 유명인사 등 보다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유도해 기존 벼룩시장의 수준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시킨 기부와 위탁판매 문화를 이끌어냄은 물론 재활용품의 공유를 통한 주민들의 만남의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황의옥 동구자원봉사협의회장은 “주위를 둘러보면 나에게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물건이 가득하다”며 “많은 분들이 향기 나는 알뜰매장에서 재활용을 통해 물건을 나누고 더 나아가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데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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