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의회가 권형례 시의원의 "지인 여성 두 명의 동행 부분에 대해서는 자신도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하면서 일어난 거짓말 파문으로 연일 시민들과 언론에 집중 포화로 어려움을 겪고있다.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시의원들은 2박3일 일정으로 경남 통영 육지도로 의원 연찬회에 두명의 여성이 동행하면서 각종 의혹이 확산됐다.
권형례 의원을 감싸기 위해 현재 시의회 산건위 전문위원실을 비롯한 황진산 전시의원 오영세, 심준홍, 곽영교, 권형례, 전병배 산건위원회의원 모두를 거짓말쟁이로 만들어 버렸다.
아무리 여성의원이라는 점은 이해는 가지만 자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동료 의원들과 시의회 직원들까지 부도덕한 짓을 한 사람들 이라고 시민들에게 싸잡아 비판을 받아야 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
의원 연찬회는 의원들 간의 화합과 의정과 관련된 지식 습득 및 체력 단련 등 이란 점에서 연찬회의 목적이지만 이번 행사로 선거를 1년 앞두고 가뜩이나 시의회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상황에서 일어났다는 점이다.
권 의원은 연찬회에 두명의 여성과 무관하다고 부인하면서 많은 언론과 시민사회단체의 비난에 화살이 쏟아지자, 동료의원의 기자회견장에서 사과했지만 씻을 수 없는 오명은 의정 사상 초유의 일로 남게 되었다.
시의회 A모의원은 "권 의원이 처음부터 솔직하게 고백했으면 시의회 전체가 욕을 먹지 않았을 것" 이라며 하루에 두번씩이나 시민들에게 사죄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사태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정치권 B모인사는 권형례 의원의 소속정당인 자유선진당은 이같은 불미스런 행동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를 않은 것은 공당으로서 자세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선진당 대전시당 성명서 (4월3일)
▲ 한나라당은 ‘대전시민의 용서’를 구하라
제5기 후반기 대전광역시의회 출범이후 의장 선출과정의 부정투표 의혹과 의회 장기파행 및 의장사퇴 물의, 그리고 학원운영시간 조례제정 번복 수정, 여기에 이번 통영 산업건설위원회연찬회 파문 등 대전시의회가 보여준 일련의 사건은 비례대표를 제외하고는 한나라당 일색인 대전시의회의 구조적 기형에서 기인한 결과라고 판단한다.
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16석의 지역구를 싹쓸이한 한나라당이 당시 집권여당인 ‘열린우리당의 독주를 견제하라’는 대전시민들의 준엄한 부름은 망각한 채, 마치 자신들이 대전민심의 절대적이고도 영원한 지지를 받고 있다는 착각에서 비롯된 것에 다름 아니다.
그동안 수차 지적한 바대로 지금 우리 지역에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세종시 원안 건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 따라서 대전시의회 19명의 의원들이 밤새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숙고해도 부족할 판이다.
그런데 후반기 들어 의장 및 위원장 자리를 둘러싸고 계파 간 감투싸움에 연연하더니, 급기야 ‘정체불명 여인들의 의원연찬회 동행파문에 이어 그 의혹축소에 급급하고 있는 것은 대전시민은 안중에도 없는 오만함과 방자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처럼 선출직공직자로서의 자질과 역량이 부족한 인물들을 공천한 한나라당은 이번에도 어물쩍 넘어가려하지 말고 대전시민들 앞에 공식 사과하고, 차후 다시는 이 같은 일들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자당 소속 대전시의원들을 잘 단속하고 관리하겠다는 다짐으로 대전시민의 용서를 구함이 마땅하다.
2009년 4월 3일
자유선진당 대전광역시당 대변인 정하길


반드시 당차원의 대책이 나와야 한다.
권형례의원은 얼마전에도 자신이 운영하는 유치원불법운영으로 호되게 여론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일까지 눈감아 준다면 자유선진당의 이미지에 큰 손상이 갈 게 뻔하다.
지역내에서 자유선진당에대한 지지세를 믿고 안일하게 대처하면 큰 화를 입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