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대전 야구장 공약 이행하라"...중구의회 삭발식
[영상] "대전 야구장 공약 이행하라"...중구의회 삭발식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9.03.07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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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지키기 나선 중구의회..."야구장 뺏기면 중구 미래 없어"

"허태정 대전시장은 새 야구장(베이스볼 드림파크)건립 공약을 이행하라"

대전 중구의원들이 7일 야구장 존치를 위한 삭발식을 강행하며 허 시장의 공약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오후 중구의회 서명석 의장을 비롯해 김연수 부의장, 정옥진·이정수·안선영·김옥향·안형진·윤원옥·조은경·정종훈 의원은 박영순 대전시 정무부시장과 면담을 마친 뒤 대전시의회 앞에서 삭발식을 갖고 '야구장 지키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삭발식엔 자유한국당 소속 김연수 부의장, 이정수 사회도시위원장, 안형진 의원이 참여했다.

야구장 존치를 위한 삭발식 모습. (왼쪽부터) 김연수 부의장, 이정수 사도위원장, 안형진 의원
야구장 존치를 위한 삭발식 모습. (왼쪽부터) 김연수 부의장, 이정수 사도위원장, 안형진 의원

김 부의장은 "중구는 시청, 법원, 검찰청, 경찰청, 도청 등 주요 기관이 다 떠나 빈껍데기만 남아 있다"며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선거공약을 파기하고 야구장 마저 빼앗아 간다면 중구의 미래는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적어도 시장이 시민과의 신뢰를 저버리면 안된다"며 "후보지를 찾겠다고 용역을 줄거면 선거공약은 왜 시민과 중구민들에게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허태정 시장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25만 중구민과의 약속을 즉시 이행하라"며 "공약을 지키지 않을시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삭발식은 민주당 남성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반쪽짜리 삭발식이란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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