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공직자, 목욕봉사로 훈훈한 정 나눠
청양군 공직자, 목욕봉사로 훈훈한 정 나눠
  • 성재은 기자
  • 승인 2009.05.13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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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이동목용봉사’의 지속적인 추진

청양군(군수 김시환)이 자체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랑의 이동목용봉사’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봄철 모내기를 맞아 공직자들이 나섰다.

▲ 청양군 공직자, 목욕봉사로 훈훈한 정 나눠
바쁜 농사철로 자원봉사자들이 이동목욕봉사를 하기 어려운 사정을 고려해 지난 11일부터 6월 5일까지 분담별로 조를 나눠 160명의 공직자들이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는 새마을지도자,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등 각종 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추진되고 있는 ‘사랑의 이동목욕봉사’가 분주한 영농손길로 추진에 곤란을 겪게 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봄철 모내기와 가을철 추수기에는 공직자들이 목욕 봉사자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청양군 공직자들은 독거노인 및 장애인 등 군내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대상으로 이동목욕봉사를 체험하면서 주민과 함께하는 참 봉사행정은 물론 한발 더 주민곁으로 다가가는 군정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이동목욕봉사는 지난 11일 화성면을 시작으로 총 20회에 걸쳐 실시된다.

실시 방법은 이동목욕차량 2대를 이용해 1주일에 읍면을 5개면씩 나눠 남녀 구분해 실시한다. 봉사 참여 인원은 청양군청 실과 및 직속기관, 읍면에서 1일 8명(4명 1개조)으로 구성, 대상자의 집을 방문해 집청소, 빨래, 말벗, 이미용과 간단한 건강체크 및 상담도 병행 실시 주민불편사항을 해소하게 된다. 2009년 5월 현재 사랑의 이동목욕 수혜자는 183명(남 70명, 여 113명)이며 훈훈한 정을 느끼는 사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사랑의 이동목욕봉사에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한 공직자는 “거동이 불편해 잘 씻지 못하는 이웃을 방문해 목욕서비스를 제공하면 그날 하루 기분이 상쾌해 진다”며 “홀로사시는 외로운 분들은 말벗도 해드리며 걱정, 근심까지 깨끗이 씻어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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