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완구 지사, 대전-당진 고속도로 초광역 경제권 계기 만들 것
이 완구 지사, 대전-당진 고속도로 초광역 경제권 계기 만들 것
  • 성재은 기자
  • 승인 2009.05.19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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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당진, 서천-공주 고속도로 28일 개통
“충남과 대전에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충남 서해안 지역을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할 당진-대전, 서천-공주간 고속도로가 이달 28일 개통된다.

▲ 이완구 지사
이완구 지사는 19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대전-당진 고속도로 개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는 28일 개통되는 대전-당진 고속도로는 공사비 1조7253억원이 투입됐으며 서해안고속도로 당진지점과 호남고속도로 대전지점을 연결한다. 분기점(JC) 3개(당진·공주·유성)와 나들목(IC) 9개(면천·고덕·예산·신양·유구·마곡·공주·동공주·북유성) 등이 설치됐다.

또 서천-공주 고속도로는 사업비 9387억원이 투입됐으며 서해안고속도로 서천지점과 대전-당진 고속도로 공주지점을 잇는다. 분기점 2개(동서천·서공주)와 나들목 5개(동서천·서부여·부여·청양·서공주)가 있다.

당진-대전간 고속도로는 총연장 91.6km(1시간소요), 서천-공주간 고속도로는 총연장 61.4km(40분)이며 요금은 당진-대전간 4천500원, 서천-공주간 3천500원이다.

▲ 대전-당진, 서천-공주 고속도로 28일 개통
이 구간의 개통으로 인해 충청 내륙에서 서해안까지 체감거리가 크게 좁아졌다. 국도로 2시간 넘게 걸리던 대전~당진 사이가 1시간으로, 공주에서 서천까지는 80분에서 40분으로 줄어든다.

이와 함께 주행거리 단축으로 인한 물류비 절감이 연간 3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서해안선과 천안~논산선, 경부선과 호남지선 같은 연계노선과 효율적인 도로망 구축이 가능하기 때문에 충남 내륙지역과 서부내륙지역 개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충남 당진군과 예산군, 공주시, 청양군, 부여군, 서천군이 일제히 고속도로 마케팅에 분주한 상황이다.

이완구 지사는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해 내포문화권과 금강문화권 접목은 물론 충남과 대전의 교류가 눈에 띄게 활성화 될 것”이라며 “이는 정부가 추진 중인 초광역경제권 조성과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또 “충남과 대전에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충남서북부 산업의 발전 및 역사문화 활성화 등 다목적 의미가 담겨져 있어 각광 받는 고속도로가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대전-당진, 서천- 공주 고속도로는 28일 오후 3시 개통식을 시작으로 오후 6시 이후부터 일반차량 진입이 가능할 예정이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안면도 꽃박 폐막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꽃박 성공의 공을 언론과 전 직원들에게 돌렸다.

이 지사는 “일부 표를 강매한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그만큼 도청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했다는 것 아니냐”며 “언론이 많이 덮어준 것을 안다”는 말과 함께 “중도 하차한 유제곤 전 사무총장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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