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꽃을 통해 ‘서해안의 기적’에 이은 또 하나의 기적을 만들어냈다”
태안의 기적이 또 한번 실현됐다.
당초 기대 반 불안 반 110만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시작했던 2009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가 폐막날인 20일 관람객 1,982,532명을 기록했다.

이완구 지사는 이 자리에서 “우리는 꽃을 통해 ‘서해안의 기적’에 이은 또 하나의 기적을 만들어냈다”며 “국내 사상 최대의 꽃박람회라는 진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
또 “이번 꽃박람회를 통해 충남의 위상과 브랜드가치를 한층 더 높였다”며 “이번 성공을 바탕으로 제55회 백제문화제와 2010년의 대백제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꽃박의 성공 뒤에는 이완구 지사의 정치력과 행정력 ,특유의 리더십이 있었다.
또 강태봉 의장 및 도의원을 비롯한 충남 도청 전직원들의 애향심이 안면도 꽃박을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도 우뚝 설 수 있게 했다.

특히 이성우 도 공보관은 홍보 예산 절약을 위해 전국 시. 도 기자실을 직접 방문, 꽃박 홍보 전도사 역할을 하는 등 누구보다도 안면도 꽃박 성공 개최를 위해 앞장서왔다.

2009안면도 국제꽃박람회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0일까지 27일간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꽃지해안공원 일대에서 ‘꽃 바다 그리고 꿈’이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1억2천만송이 꽃들의 향연 속으로 관람객들을 초대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세계 22개국 121개 업체와 단체 등이 참가했으며 기름유출 사고 당시 태안을 찾았던 123만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보은과 감사라는 차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주 전시장과 인근 수목원 부전시장 등 모두 79만3천여㎡의 대평원위에서 펼쳐진 이번 박람회에는 7개 실내전시관과 15개 야외 테마정원, 20개 소원(小園)이 마련됐다.
그 중 숭례문을 실물의 절반 크기로 재현한 `숭례문 토피어리'와 불에 타도 꽃을 피우는 나무인 `그래스트리' 등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충남도에 따르면 당초 예상 목표치를 훌쩍 뛰어넘는 관람객 입장으로 10억 원 안팎의 흑자 운영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향후 꽃박람회장을 ‘꽃 테마파크’로 조성, 천리포수목원과 연계해 관광루트를 구축하는 등 태안을 녹색관광의 메카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메인 무대에서 열린 폐막식에는 이완구 충남지사와 김종구 꽃박람회조직위원장 등 조직위 관계자, 각 기관 및 사회단체, 자원봉사자 등 4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군악대 연주와 주현미, 박상철 등 인기가수의 무대 및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성대하게 펼쳐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