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계약심사로 60억대 예산 절감
대전시 계약심사로 60억대 예산 절감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9.05.26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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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건 1185억원 심사, 67억원 절약

대전시가 계약심사로 67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시에 따르면 지방재정을 투명하게 운영하고,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원가심사제를 지난해 9월부터 시행했다.

이달 현재까지 모두 247건, 1185억원을 심사, 심사금액 대비 5.7%인 67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등 집행 낭비요인을 제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분야별로는 공사분야 127건 54억원, 물품구매 분야 86건 8억원, 용역분야 34건 5억원 등이다.

시는 사전심사를 통해 구간별 분할시공이 가능하고, 하자불분명이나 혼잡성 지장이 없는 사업에 대해 분할발주해 작업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지역 업체의 입찰참여기회를 확대키 위해 7개 사업을 분할발주, 21개 업체가 수주토록 했다.

계약심사제도는 시에서 발주하는 일정금액 이상의 공사나 물품, 용역 등에 대해 발주 이전에 거래 실례가격 조사, 공기의 적정성 여부, 현장확인 등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원가산정의 적정성을 검토한 창의적 공법 등을 도입, 시공품질 향상과 불필요한 예산을 절약하는 제도다.

이 제도를 적용받는 기관은 시 본청과 시산하 직속기관, 사업소, 지방공기업 등이다. 심사 제외 사업은 조달사업에 관한 법률에 의한 조달발주사업, 지방계약법 규정에 따른 설계변경(물가변동으로 인한 계약금액 조정), 사업의 성격이나 취지에 비춰 심사가 불필요한다고 시장이 인정하는 사업(긴급 재해·재난의 피해시설 복구 사업 등) 등이다.

시는 계약심사를 통해 절감되는 예산은 지역경제 살리기, 시급하고 긴요한 저소득층 복지사업,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안정 등에 재투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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