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년] 여야 대전시당위원장 전략은?
[총선 D-1년] 여야 대전시당위원장 전략은?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9.04.15 17: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벌써 입후보 예정자들 이름 거론...사실상 총선 정국 돌입
여당 "안정적 국정 운영, 민생 개혁 위해 힘 실어주길 기대"
야당 현 정권 민생 경제 문제점 거론 정권심판론 부각 방침

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대전지역 정치권은 총선모드로 방향을 잡고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벌써부터 입후보 예정자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어 사실상 총선 정국에 돌입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정확히 1년이 남은 15일, 각 정당의 분위기가 분주해지고 있는 가운데 시당위원장들은 저마다 총선 승리를 자신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구갑)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대전시당위원장(대전 유성구갑)

먼저 집권 여당의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대전시당위원장은 안정적 국정운영 동력 마련을 위한 대전시민의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이다.

조 위원장은 “내년 선거는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정권교체의 완성이 돼야 한다”며 “안정적 국정운영과 민생개혁을 위해서 대통령과 여당에 힘을 실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오는 8월 1일 이전까지 입당 해야 권리당원으로서 경선 참여가 가능해 앞으로 4개월간 권리당원 모집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야당에서는 현 정권의 민생 경제 문제점 등을 내세우며 정권심판론에 기대를 거는 모양새다.

육동일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위원장 /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자유한국당 육동일 대전시당위원장

자유한국당 육동일 대전시당위원장은 경제와 균형론을 꺼내 들었다. 

그는 "희망사항은 대전 7석 전석을 차지하는 것”이라고 목표를 제시한 뒤 “문재인 정권의 경제 실정에 대한 실망감을 어떻게 우리 당에 연결시키는 지가 숙제고 전략”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기울어진 운동장이 균형을 찾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상황과 민심이 많이 달라져 변화를 체감한다. 그러나 한국당의 지지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기 때문에 시당뿐만 아니라 중앙당도 같이 고민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은 현 정권의 심판론에 중점을 뒀다.

신용현 국회의원(국민의당)
바른미래당 신용현 대전시당위원장

바른미래당 신용현 대전시당위원장은 “내년 총선은 민생과 경제살리기에 실패한 정권에 대한 심판론이 될 전망”이라며 “국민들께서 정쟁을 일삼는 기득권 양당이 아니라 민생중심의 실용정당 바른미래당을 지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바른미래당은 연동형 비례제가 무산될 경우 정계개편이 불가피해 조심스런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정의당은 거대 양당을 싸잡아 비판하는 모습이다.

김윤기 정의당 대전시장 후보 /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정의당 김윤기 대전시당위원장

정의당 김윤기 대전시당위원장은 “구태와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양당의 싸움에 정치 불신 또한 극에 달하고 있다”며 “총선을 통해 전면적인 국회 개혁, 거침없는 민생개혁을 주도할 세력을 국회 내에 구성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의당은 오는 7월말까지 대대적인 조직정비를 마친 뒤 본격적인 총선 채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