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2조 7000억 투입 광역 도로망 구축나서
행복청, 2조 7000억 투입 광역 도로망 구축나서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9.04.17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복도시와 전국 주요 도시간 2시간 내․외 접근 가능
‘행복도시~조치원 연결도로' 5월 착공, BRT연계 대중교통 활성화 기대
‘오송~청주공항 연결도로' 11월 개통, 거리 3km 시간 10분 단축전망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 예비타당성조사 착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청장 김진숙)의 광역도로망 구축사업이 가시화됨에 따라 청주․대전 등 행복도시 인근 도시는 물론 전국 주요도시와의 접근성이 높아져 지역 간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인사하는 이상철 행복청 기반시설국장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인사하는 이상철 행복청 기반시설국장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이상철 기반시설국장은 17일 “총 2조 7000억 원을 투입하여 전국 주요도시를 행복도시로부터 2시간 내·외 접근 가능하도록 광역도로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행복도시 광역도로는 청주국제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더욱 발전하고 대전, 청주 등 행복도시와 인접한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통하여 충청권을 넘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건설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행복도시 광역도로는 2018년까지 6개 노선 67km(57%)가 개통됐고, 2019년에 10개(설계 3, 공사 7) 노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2개 노선을 계획하고 있다.

2019년 행복도시 광역도로 주요사업 위치도
2019년 행복도시 광역도로 주요사업 위치도

- ‘행복도시~조치원 연결도로' 5월 착공, BRT연계 대중교통 활성화 기대

신규 착공사업으로, 행복도시와 조치원을 연결하는 국도1호선 확장사업이 5월에 착공하여 2022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급격히 성장하는 행복도시와 조치원읍간의 교통량 처리를 위해 왕복 4차로를 6∼8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행복도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BRT와 연계되어 대중교통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오송~청주공항 연결도로' 11월 개통, 거리 3km 시간 10분 단축전망

올해 개통사업으로, 행복도시와 청주국제공항간 접근성 향상을 위해 시행한 ‘오송~청주공항 연결도로' 4.7km 구간이 11월에 개통한다.

‘오송∼청주공항 연결도로'가 개통되면 신호교차로가 없는 왕복 4차로 4.7km 도로를 이용할 수 있어 거리는 3km, 시간은 약 10분 단축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도시 광역도로 노선도
행복도시 광역도로 노선도

-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 예비타당성조사 착수, 교통량분산 및 산업단지 간 접근성 개선 기대

신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행복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된 18개 노선 중 미착수된 ‘금남∼북대전IC 연결도로'와 '행복도시 동측우회도로' 2개 노선이 지난 4월에 선정되었다.

2개 노선을 하나의 사업으로 연계한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는 총 연장 14.9km의 왕복 4차로 도로로,

5월중 한국개발연구원에서 경제성 검토를 착수할 예정이다. 검토결과 경제성이 확보되면 행복청에서 설계와 공사를 시행하여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브리핑하는 홍순민 기반시설국 과장
브리핑하는 홍순민 기반시설국 과장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가 개통되면 행복도시 통과교통량 우회를 통해 내부교통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급격히 증가하는 행복도시와 대전시 간 교통량을 분산하고, 주변 물류 및 산업단지 간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세종~청주 고속도로’, ‘당진~영덕 고속도로’와 함께 행복도시 외곽순환망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