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국화모 이식으로 ‘국화향나라전’ 준비 시작
동구, 국화모 이식으로 ‘국화향나라전’ 준비 시작
  • 성재은 기자
  • 승인 2009.05.28 2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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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보전직불제 추진에 따라 추동 대청호자연생태관 주변 농지에 국화모 55,000본 이식
대전 동구(구청장 이장우)는 28일 추동 일원에서 이장우 동구청장을 비롯해 동구 새마을단체와 자원봉사협의회 회원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화 비닐씌우기 작업과 더불어 국화모를 이식했다.

이날 작업에 참여한 회원들은 올 가을 추동 일대가 국화로 아름답게 물들기를 기대하며 13,354㎡의 농지에 비닐씌우기 작업과 함께 관상국화 50,000본, 식용국화 5,000본 등 총 55,000본의 국화모를 정성껏 이식했다.

이날 열린 국화모 이식 행사는 이 지역의 경관보전직불제사업 추진에 따른 본격적인 국화 재배를 위해 이뤄졌다.

경관보전직불제란 유휴농지에 일반작물 대신 지역별로 특색있는 경관작물을 재배, 보기좋은 농촌 경관 조성으로 관광자원화는 물론 농가의 소득향상을 도모하는 것으로 이에 따른 소득손실액을 보조금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구는 올 가을 개최예정인 대청호 국화향나라전과 연계하기 위해 예산 2,055만원을 투입, 지난 4월 추동 일대 7농가와 대청호자연생태관 주변 11필지(18,682㎡)에 대해 국화를 재배키로 하는 경관보전직불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구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국화 재배농가에 대해 앞으로 전문기관의 사전 기술지도 및 재배관리 교육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동구 새마을단체 등 기타 단체들과의 협조 및 희망근로 프로젝트 인력 등을 활용해 국화 순자르기 등 국화 재배에 따른 인력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상범 경제진흥과장은 “경관보전직불제 추진을 통해 농가 소득 향상은 물론 국화향나라전 개최를 위한 국화 재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국화모 이식으로 국화향나라전이 개최되는 가을 무렵에는 국화꽃이 만발한 아름다운 대청호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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