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ㆍ2 지방선거 꼭 1년 앞으로
내년 6ㆍ2 지방선거 꼭 1년 앞으로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9.05.31 2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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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충남 광역단체장 선거 누가 뛰나

지난 2006년 5월 31일 치러졌던 지방선거가 3년이 경과되고 2010년 6월 2일 지방선거 시점이 1년 앞으로 임박해지고 있다. 이에따라 본보는 지방선거 1년을 앞둔 시점에서 대전, 충남지역 광역단체장 선거를 점쳐보자.

현재 대전ㆍ충남지역 광역단체장 후보로는 11명이 예비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 대전충남 광역단체장 출마자
일부 정당의 경우 후보 선출까지 아직 1년의 시간이 남아서인지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는 후보도 적지않은 상황이다.

예비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는 일부 후보들은 현역 국회의원이거나 현직 시ㆍ도지사이고 경제가 어려운 여건 등을 감안해 '선거 얘기는 아직 시기상조'라며 절제된 감정속에 여론동향만 살피고 있을 뿐이다.

대전지역 정세를 보면 선거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현역인 박성효 시장은 행정력을 총동원하면서 올인하고 있는 형국이다.

한나라당에서는 박성효 대전시장이 재선 도전에 나설 것이 확실한 가운데 이양희 전 국회의원이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거론되고 있다.

▲ 대전시장후보 (좌로부터 박성효 현 시장, 권선택 국회의원, 선병렬 前 의원, 무소속 염홍철 前 시장

민주당에서는 선병렬 대전시당위원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정국 등으로 후보군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맞서 자유선진당에서는 권선택 국회의원이 출마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반면 진보신당,  민주노동당 등은 후보자 면면이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 이후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채 무소속으로 잔류중인 염홍철 전 시장은 하루 하루가 선거날로 보고 왕성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 후보자는 각 정당의 공천운영방식에 따라 후보자 면면이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기간당원들의 상향식 공천방식으로 광역단체장 후보를 선정키로 해 예상밖의 이변 등도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도 경선을 원칙으로 하지만 당선가능성을 최우선으로 한다면 후보자 영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선거 때도 시장 예비후보자로 부상한 적이 있는 이양희 前 의원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주변의 의견을 들어보고 출마를 적극 생각해 보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향후 정당들 간의 연합공천이나 연대 등도 적지않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진다.

충남, 신당의 방향 제시가 관건 충남, 1강 1중으로 ‘혼전’

충남의 선거이슈는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세종시, 국방대 이전 문제가 관철에 여야가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 충청권의 유권자 표심이 충남 도지사 당락을 좌우하는 커다란 변수다.

충남도 지사 후보군은 현재 한나라당 2명, 자유선진당 3명, 민주당 1명 등 6명이 거론된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도 후보자 물색에 나서고 있다.

▲ 충남도지사후보(좌로부터 이완구 지사, 선진당 이명수 대변인, 류근찬 원내대표, 박상돈 국회의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에 후유증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단골 이슈인 행정중심복합도시 지속 추진에 대한 충청권의 민심이 표심이기에 자신만만했던 민주당도 이젠 새로운 정책개발을 공약으로 내세워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회창 총재가 주도하는 선진당도 환골탈태하고 신선한 인재 영입과 충청도민을 위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과거의 영화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인물도 인물이지만 중앙당의 발전적인 혁신과 변화가 중요과제다. 

선진당은 충청도민에게 어떤 방향을 제시할지 궁금하다. 현재상황에서는 선진당도 타정당과 정치적 연대를 통해 당의 운명을 이어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도 후보선정에 나서고 있다. 

한나라당은 3명의 후보 예상자가 거론된다. ▲이완구(58) 현 도지사는 충남북 경찰청장과 15,16대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며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 전용학(56) 조폐공사 사장은 SBS뉴스 앵커출신으로 16대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며 17대, 18대 총선에서 낙선했다. ▲박태권(61) 예상자는 13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충남도지사 단골후보다. 본인도 적극적으로 출마를 고려하고 있지만 현재 선거법 위반으로 출마가 불가능하다

민주당은 ▲문석호(49) 열린우리당 전 충남도지부장. 그는 16, 17대 국회의원으로 충남도지사 준비를 하면서 누구보다도 내공을 많이 쌓았다는 평이다.

자유선진당에서는 3명이 후보로 거론된다. ▲이명수(55) 국회의원은 선진당 대변인으로 충남 부지사로 오랫동안 인물로 충남도지사 0순위 후보였지만 보궐선거의 비판적인 시각 등으로 고민하고 있다. 그는 아산 시민들과 당의 요청이 온다면 언제든지 출마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 박상돈 국회의원은 17,18대 재선 국회의원으로 선진당 사무총장을 역임하고 현재 충남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류근찬 국회의원도 17,18대 재선 국회의원으로 당 정책의장을 역임하고 현재 선진당 원내대표가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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