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의 복합터미널 건립
“복합버스터미널 시민의 사랑방이자 세대간 소통의 장소로 대전의 랜드마크 될 것”
협소한 부지와 낙후된 시설 등으로 오랜 기간 이용객들에게 불편함을 줬던 용전동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이 대형쇼핑센터를 갖춘 복합버스터미널로 새롭게 탄생한다.
구는 1일 오전 동구청 대회의실에서 대전고속버스터미널(주)과 대전시외버스종합터미널(주), (주)신세계가 대전복합버스터미널 현대화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시민 편의 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기 착공과 준공은 물론 추진 과정에 있어 공익성과 수익성이 조화롭게 반영되도록 하는데 뜻을 모았다.
복합버스터미널은 35,678㎡ 부지에 연면적 110,504㎡의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지상 1층은 버스터미널 ▲2~4층은 쇼핑센터와 영화관, 서점 등 편의시설 ▲지하 1층과 지상 5~6층은 주차장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구에 따르면 이장우 동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위해 작년 8월 박성효 대전시장과 면담을 갖고 대전의 위상에 걸맞는 종합버스터미널로 조성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신문 기고 및 각종 언론사와의 인터뷰, 동구포럼 등에서 터미널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끌어 왔다.
그 결과 낙후된 터미널의 활성화를 위한 여론이 형성, 대전복합버스터미널 현대화사업 협약 체결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시민들의 불편 해소는 물론 대전 교통의 균형발전과 동구지역 경제 활성화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중앙데파트의 철거로 대형 점포의 신규입점이 가능해짐에 따라 신세계 유통매장 입점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이 커지는 등 원도심의 새로운 상권 조성에 청신호가 될 전망이다.
이장우 동구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대전 교통의 중심이었던 용전동 터미널이 쾌적한 환경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복합터미널로 새롭게 태어나 대전 발전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단순히 교통시설이 아니라 주민들을 위한 복합 교통, 문화시설로서 대전의 새로운 자랑이자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현대화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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