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도로 318㎞ 설치, 2010년 교통수단 분담율 5% 목표
대전 지역에 자전거 도로가 확충돼, 교통수단이 자전거로 무게 중심이 옮겨진다. 대전광역시 (교통국장 서문범)는 정부에서 추진 중인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와 연계, 3대 하천 자전거 전용도로 건설과 도심지내 주요 간선도로에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 등 대대적인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시는 2007년 '자전거 도시 대전'을 선포한 후 자전거 활성화를 위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말 자전거 교통수단분담율이 3.0%로 전국 평균 1.2% 보다 2.5배나 높게 나타났다.
시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대대적인 자전거 도로구축을 통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통한 녹색교통도시 실현하다는 방침이다.
시의 자전거 도로 구축 계획은 모두 315㎞에 이른다.
3대 하천에 123㎞, 도심구간에 192㎞가 설치된다. 이 중 3대 하천에는 갑천 86.8㎞, 유등천 16.2㎞, 대전천 20㎞가 건설된다.
도심구간은 주요 간선도로에 차로 다이어트를 통해 12개 노선 138.8㎞가 조성되며, 우선 올해 대덕대로 등 6개 노선 33.7㎞를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 도로와 차별되는 자전거 전용도로 역시 건설된다.
유성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간 8.8㎞ BRT 노선과 병행, 자전거 전용도로가 건설된다. 도안신도시 등에는 개발수립계획 당시부터 주변 녹지와 어우러지는 자전거 전용도로 43.9㎞가 현재 추진 중에 있다.
시의 계획이 완료되면 대전 지역 어느 곳이나 자전거로 이동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시는 계획 중인 315㎞의 자전거 전용도로가 구축되면 대전 지역 어느 곳이나 자전거 도로로 연계될 수 있는 네트워크가 구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율이 지난해 3%에서 내년 5%로 확대돼, 사회적 편익 비용이 938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지역에서 이뤄지는 도시개발사업 및 도로공사 시 폭 20m 이상 도로에는 자전거 전용차로 시설을 의무화, 지속적으로 자전거타기 좋은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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