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대형지진 가정해 을지태극연습 돌입
세종시, 대형지진 가정해 을지태극연습 돌입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9.05.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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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탈선·다중밀집시설 붕괴 가정 훈련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27일 대형지진 발생을 가정한 국가위기대응연습을 시작으로 민·관·군이 참여하는 포괄안보 개념의 새로운 훈련 모델인 ‘을지태극연습’에 돌입했다.

이번 을지태극연습은 지난해 정부의 한미 연합 군사연습 취소 방침에 따라 유예된 을지연습(정부연습)과 우리 군 단독훈련인 태극연습을 연계해 새로 마련한 정부연습 모델이다.

시는 연습 첫날 지진으로 인한 복합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발굴하기 위해 도상연습을 기반으로 한 국가위기대응연습을 실시하고, 위기관리 매뉴얼의 실효성을 검증했다.

특히 이날 훈련은 대형 지진으로 인한 열차 탈선사고, 다중밀집시설 붕괴, 정보통신위기 등 상황접수·전파 및 보고를 시작으로, 상황판단회의,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강성기 시민안전국장 주재로 13개 실무반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상황판단회의에서는 지진발생현황 및 예상 피해상황 보고, 재난 위기단계 결정 등을 위한 논의가 실시됐다.

이어 피해 수습을 위해 구성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세종경찰서, 육군 제32사단, 통신사(KT) 등 유관기관이 추가로 참여한 가운데 조치사항을 공유하고 기관 간 협조 체계를 점검했다.

강성기 시민안전국장은 “이번 을지태극연습의 일환으로 진행된 국가위기대응연습은 지진으로 인한 복합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며 “현실성 있고 내실 있는 연습을 통해 범국가적 복합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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