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 대전시장 출마 간접시사...자유선진당 "장개석 부대같다" 폄하
민주당 김원웅 전 국회의원이 9일 염홍철 전 대전시장과 자유선진당에 직격탄을 날리면서 내년 지방선거 대전시장 출마 의사를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다만 그는 전제 조건을 달았다. 김 前 의원은 “지역 선후배들과 함께 출마 여부를 진지하게 논의 중”이라며 “ 지금까지 행정가 출신의 대전시장이 많았지만 정치인 출신이 나와 중앙에서 힘을 발휘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며 출마 의사를 시사했다.
특히 김 前 의원은 이날 염홍철 前 대전시장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2006년 지방선거 이후 열린우리당을 탈당했던 염 전 시장의 민주당 복당설과 관련, 그는 “염 전 시장은 대세론자다. 나는 대의론자로 정치 스타일이 다르다”라며 “한일합방시 이완용과 송병준 같은 사람이 대세론자라고 할 수 있다. 바보 노무현을 지지했던 당원들이 과연 받아들이겠는가”라고 반문하며 강력 비난했다.
그는 이와함께 이명박 정부와 자유선진당도 성토했다. 김 前 의원은 “이명박 정권의 억압성이 전면화 되면서 민생이 파탄되고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민주주의는 역주행했다”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자유선진당은) 마치 명분도 실리도 없는 중국의 장개석 부대와 같다"라며 "이회창 총재는 낡은 반공주의를 들고 나오고 있다”며 자유선진당을 폄하했다.
한편 김 前 의원은 대덕구 오정동네거리 자신의 사무실에 노무현 前 대통령 서거 분향소를 설치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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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정치인들은 이런 말할 자격조차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원웅 전의원님의 소신있는 말씀에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