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내륙고속도로대책위원회, BC 수치 조작의혹 주장
서부내륙(평택익산)고속도로의 BC(비용 대비 편익) 조작의혹이 나왔다.
서부내륙고속도로대책위원회는 4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부내륙고속도로(주)가 국토부에 제시한 BC는 1.18이었으나 공사비, 보상비 등이 현실에 맞지 않게 책정됐다”고 주장했다.
평택-익산 고속도로 138.3㎞의 공사비 1조8945억 원을 고려하면 1㎞당 공사비는 불과 137억원으로 이 수치는 전국 민자고속도로의 평균(249억 원)에 절반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 보상비가 5066억원에서 1조3000억원으로 늘어난 상황, 편익부분이 2배 이상 과다하게 예측된 부분 등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대책위는 “이를 종합하면 BC가 0.217로 떨어지는데 1.0이하면 절대로 시작하면 안되는 사업”이라며 “서부내륙고속도로는 그 자체로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국토부는 서부내륙고속도로(주)가 최초로 제시한 BC만 믿고 중간점검을 하지 않고 있다”며 “시작부터 잘못된 것을 인정하고 국민혈세가 낭비될 서부내륙고속도로를 당장 포기하라”고 역설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무원하고 포스코건설이 결탁됐겠지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