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파크' 대전시·충남도 추가선정 가능성 열려
'스타트업 파크' 대전시·충남도 추가선정 가능성 열려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9.07.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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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의원, 스타트업 파크 선정 문제점 지적...'국가균형발전' 강조
중기부 장관 “프로젝트 살릴 방법 논의 해보겠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스타트업 파크 공모에서 고배를 마신 대전시와 충남도가 추가선정 가능성이 열렸다.

박범계 의원
박범계 의원 (충청뉴스 DB)

중기부가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기조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자 중기부 장관이 탈락한 지역에 대해 다시 한번 검토를 진행한다고 밝혀 최종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대전 서구을)은 지난 16일 중기부 업무보고에서 “스타트업 파크 선정 평가항목에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평가항목이 없었다”며 이번 스타트업 파크 선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수도권과 지방이 같은 조건에서 경쟁하면 지방은 이겨낼 재간이 없다”며 “이번에 인천시가 1200억원에 가까운 건물을 현물출자 했는데, 대전시는 그런 건물조차 없으며, 스타트업 파크는 혁신성장의 전초기지인 동시에 국가 균형발전과 같이 가지 않으면 지방을 더욱 고사시킬 수 있다”고 균형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금년도는 시범사업으로 한 곳을 하는 것이고 내년도에 이번에 탈락한 지역에 대해서 예산당국과 좀 더 논의를 한 다음, 프로젝트를 다시 살릴 방법은 없는지 논의해 보겠다”며 추가 선정 가능성에 여지를 뒀다.

따라서 인천시에 이어 대전시와 충남도가 각각 2-3위를 기록한 만큼 두 지역의 추가 선정 기대감도 부풀 것으로 보인다.

중기부는 이번 공모에서 아깝게 탈락한 시·도의 경우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사업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추가 예산이 확보되면 이번 공모심사 결과 순위 등을 바탕으로 제2, 제3의 스타트업 파크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전국 14개 시·도가 응모한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중국의 중관촌,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혁신창업 거점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으로 공모방식(국비 120억원)을 통해 인천시를 최종 선정했다.

대전과 충남이 이번 공모에서 경쟁력을 충분히 입증한 만큼 스타트업 파크 사업이 현실화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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