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의원, ‘대덕특구’가 ‘보통구’ 전락
이상민 의원, ‘대덕특구’가 ‘보통구’ 전락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9.08.2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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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단지" 기획재정부에서 예산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 찬물을 끼얹은 것"

자유선진당 이상민 국회의원은 대한민국 유일한 연구개발특구인 ‘대덕특구’가 ‘보통구’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24일 보도자료에서 "대덕특구는 주지하는 바와 같이 지난 35년동안 무려 40조원이라는 국민혈세가 투입되어 이미 우수한 과학기술인력과 과학기술설비등 인적․물적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고, 우수한 과학기술 성과물이 집적되어 있어 어느 곳보다 성공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국가미래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연구개발특구로 지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 이상민 국회의원


그는 현재 대덕특구에는 우리나라 첨단정보통신 기술을 이끄는 <전자통신연구원>, 나로호 우주발사 등 우주개발을 선도하는 <항공우주연구원> 등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기술 메카이며, 현재 세계 최고의 연구시설과 최첨단 연구장비를 보유하고 있는데,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첨단기술의 원천기지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1,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기업들을 포함하여 900여개의 벤처기업들이 연간 10조원의 매출을 일으키고 있으며, 연구기관과 대학마다 창업보육센터가 설치되어 있어 우수한 벤처기업들이 육성되고 있는 벤처의 요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명박정부 들어서 주요 아젠다에서 후순위로 밀려나는가 하면 금년도 예산삭감에 이어 내년도 예산은 아예 반토막 내는 등 ‘대민국 신성장동력 창출의 원천기지’라는 사실이 무색할만큼 천덕꾸러기 취급을 하고 있는 것이다.

실상 지난 2005년 대덕특구가 출범해서 이명박정부 출범전까지는 당초 마련된 중기계획에 따라 매년 예산집행이 이루어져 왔는데, 이명박정부 출범하지마자 75억원의 예산을 삭감하더니 이제는 아예 내년도 예산을 반토막내고 말았다.

중기계획상 내년도 예산은 697억원, 그러나 최근 기재부가 1차 심의하여 배정한 예산은 350억원으로 50% 가까이 축소시키고 만 것이다.

이렇게 예산을 축소한 것은 이명박정부가 대덕특구 육성지원에 대한 의지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아예 없는 것이며, 결국 대덕특구를 ‘속빈 강정’으로 만들어 ‘보통구’로 전락시키려는 기도로 밖에 볼 수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어 이명박 정부는 대덕특구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야 한다고 초 중기계획대로 예산 및 자원을 집중 투자해야 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 지역 대덕연구단지 모 인사는 "예산을 따오는 것은 자기(국회의원)일인데 자기가 노력해서 돈을 많이 따오면되지 보도자료까지 내면서 정부을 질책하는 것은 모양이 좋지 않다면서  아직 기획재정부에서 예산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관련공무뭔들이 예산확보에 노력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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