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시설 완료 및 시험운영
대전 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 '타슈~'가 다음달 우선 개통된다. 대전시는 9일 이달 중으로 타슈~ 시설 완료 및 시험 운영을 마치고 다음달 초 200대를 우선 개통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2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용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 5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했다. 약 5개월 간의 연구개발 끝에 타슈~ 무인대여시스템이 개발됐고, 7월에는 ETRI내 자전거 30대를 배치 시험운영을 통해 시스템 점검 및 추가적 보완을 마친 상태다.
시는 개발과 제작이 마무리 단계인 타슈~를 우선 다음달 초에 대여소 20개소, 자전거 200대 규모로 둔산 일원에서 운영키로 했다.
올해 말까지 대여소 100개소, 자전거 1000대를 도시철도역사와 생활권역을 연계하는 지역에 배치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추가 예산 확보 및 민간투자 유치 등을 통해 내년까지 대여소 400개소, 자전거 500대로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무인대여시스템 타슈~에는 첨단 과학이 더해져 이용자 중심의 사용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타슈~는 전자카드로 자전거를 대여하는 최첨단 방식으로 자전거, 거치대 및 잠금장치, 자전거 대여 및 반납을 통제하는 키오스크, 전체적인 자전거 대여 및 이동현황 등을 통합관리하는 통합관제소로 나뉜다.
키오스크와 자전거간, 키오스크와 거치대간 전원 및 통신방법이 유선연결 방법이 아닌 무선통신모듈을 적용 비용절감이 가능한 특징이 있다.
또 자전거에 디스플레이 기능이 부착된 단말기를 부착, 이용 정보 및 이동거리, 시간, 운동량, 에너지 소모량 등을 이용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전자식 셀프락(Self lock) 방식이 채택돼 이동 중 자전거의 도난 및 분실 위험을 예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타 시도 무인 자전거 운영시스템 대비 약 50% 정도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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