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구 회장," 심대평 탈당 잘못된 판단"
이인구 회장," 심대평 탈당 잘못된 판단"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9.09.13 14: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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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신당 창당 부정적, 세종시 문제 찬ㆍ반 세력간 타협 주문

대전ㆍ충청도에서 영향력이 있는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은 심대평 前 선진당 대표의 탈당을 비롯한 신당 창당 가능성에 잘못된 판단이라며 부정적으로 말했다. 세종시 문제 해법에 대해 찬ㆍ반으로 나눠진 정치세력간의 현 시국을 대타협을 주문해 눈길을 끌었다.

이인구 명예회장은 12일 오후 유성호텔에서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沈 의원이 나홀로 탈당은 소속의 의원 중 적어도 5명 정도는 동조 탈당을 같이 했어야 정치적 파괴력을 발휘했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심 의원 탈당을 어떻게 보고있느냐는 질문에 "정치는 혼자는 것이 아니다” 정치는 추종자가 있어야 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 이인구 명예회장
이 명예회장은 이어 “ 沈 의원의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 한마디로 가능성이 없다”고 3가지로 분석 했다.

먼저 창당하려고 하면 돈이 있어야 하는데 돈이 없다. 둘째 창당이 성공하려면 유능하고 참신한 인물들이 모여야 하는데 인재가 없어 선진 당 탈당에 동조한 공주 시장 연기 군수 도의원과 몇 명의 기초의원 가지고는 가능성이 없다

셋째 沈 의원을 지지할 만한 대전 충청지역의 사회적 분위기가 없다 즉 명분이 없다고 풀이했다.

이 명예회장은 정치적 논란의 핵심으로 떠오른 세종시 해법에 “ 세종시 문제는 두(찬ㆍ반) 세력 간 장기간 싸움이 지속된다면 충청도에 이익이 될 것이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금 한나라당은 세종시 수정 발의를 주장하고 있고 민주당과 선진당은 원안추진을 주장하고 있지만 어느 누구에게도 결코 도움이 안 된다"며 어느 정도 기싸움기간이 지나면 양측의 대 타협을 주문했다.

그는 이어 "두 세력 간의 힘 대결은 결국 수도권의 원안 반대 세력들이 국민투표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지면 충청도가 이길 수 가 없다"면서 "정치적 타협안을 만들어 실질적인 충청도 발전에 기여하는 정치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회창 총재도 이젠 세종시는 원주민들이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무조건 반대투쟁이 능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명예회장은 지난 재선 국회의원 경험과 충청도 대표기업인 계룡건설 명예회장으로 지역에서는 그의 발언을 무시할 수 없는 어른이다는 평가다. 그는 평소 정국을 분석하는 능력이 정치교수나 전문가를 능가(凌駕)할 정도로 탁월한 분석력을 그동안 보여줬다.

정치권이 세종시 문제를 뚜렷한  해결책을 못 찾고 있는 가운데 지역 어른으로 존경받고 있는 이 명예회장의 충언(忠言)에 대한 정치권의 해법을 제시한 것 이여서 귀추가 주목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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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2009-09-13 23:27:15
회장님 말씀 처럼 복당하세요 그것이 충청을 살리는 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