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수산자원 회복해 '황금어장' 만든다
태안군, 수산자원 회복해 '황금어장' 만든다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9.08.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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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주꾸미 산란장·바지락 종패 발생장,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 등 수산시책 발표

태안군이 수산종자 방류,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등을 추진해 황금어장으로 만드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22일 정례브리핑 중인 김남용 수산과장.
22일 정례브리핑 중인 김남용 수산과장.

김남용 수산과장은 22일 브리핑실에서 활력 넘치는 수산업을 만들기 위해 올해 약 205억 원을 들여 △수산종자 방류사업 △주꾸미 산란장·바지락 종패 발생장 조성 △각종 양식어업 확대 △고수온 대응 지원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 △수산물 유통시설 활성화 △외국인 계절 프로그램 운영 사업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14억 원을 투입해 꽃게·대하·넙치·조피볼락 등 3443만 마리 방류를 완료했으며, 9월까지 감성돔, 참돔 81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또한 5억 원을 들여 소원·원북·근흥·남면 해역에 주꾸미 산란시설물인 피뿔고둥 패각 98만 개를 설치했으며, 의항2리 어촌계 등 7개 어촌계에는 2억 원의 사업비로 바지락 종패 발생을 위한 그물망과 대나무섶을 설치 완료했다.

이와 함께 양식어장 서식환경 개선을 통한 지속가능한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38억 5400만 원의 사업비로 지난 7월까지 △친환경 에너지인 히트펌프 15대 보급 △해수순환여과식 친환경 양식시설 △해삼종자 16만 마리 살포 △양식어장 수차·펌프 120대 지원 △친환경 부표 700개 보급 사업을 펼쳤으며, 올 11월까지 4억 8300만 원을 들여 어장환경 개선사업(수중침적폐기물 처리), 양식어장 정화사업(모래살포), 바지락 종패 살포 등의 사업을 추가로 추진한다.

더불어 고수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8억 7600만 원의 사업비로 △가두리시설 현대화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고수온 대응 면역증강제, 차광막 △가두리양식장 위생시설 및 약품 등을 지원한바 있다.

군은 어업인 소득 지원을 위한 기반시설 경쟁력 강화에도 적극 나선다.

우선 총 1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태안군 남면 안면대로 1641 일원에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를 조성 중으로, 올해 12월 수산식품 직판장을 우선 준공하고 2020년 8월에는 연구가공시설 공사를 마무리해 지역 특화 수산식품산업 육성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수산물의 신속한 처리·저장과 안전하고 신선한 수산식품 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12억 원의 사업비로 멸치 가공시설(근흥면)과 해삼가공시설(안면읍)을 설치하는 한편,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9월~12월)’을 운영해 어가의 일손부족을 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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