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 청주시, 18일 상생협력 나선다
세종시 - 청주시, 18일 상생협력 나선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9.10.17 2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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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분야 10개 과제, 상생협력 실천 협약 체결
문화‧관광시설 요금 할인, 하수처리시설 공동이용 협력
정책간담회, 읍‧면‧동 자매결연, 공무원 인사교류도 추진

이춘희 세종시장은 1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18일 오후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청주시와의 협력을 통해 인적・물적 자원과 경험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협약으로 세종시민과 청주시민이 충청권 이웃으로서 더욱 가까워지고, 두 도시가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브리핑 하는 이춘희 세종시장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브리핑 하는 이춘희 세종시장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아울러 "국회 세종의사당과 청와대 세종집무실 설치,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 등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충청권의 단결된 힘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세종시는 주변 지자체와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충청권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기관은 단순한 협업을 넘어 장기적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동반자적 관계로 위상을 재정립하고, 상생 발전의 기반을 조성한다.

세종시와 청주시는 양 도시 간 상생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4차례 실무회의를 열어 협력 과제를 논의해왔으며, 그 첫 결실로 각종 협력사업 발굴, 문화‧관광‧스포츠 교류, 환경 및 가축위생 분야 협력 등의 상생과제를 도출하여 협약을 맺게 됐다.

양 도시가 발굴한 협력과제는 ‘공동번영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4대 분야, 10개 사업으로 첫째 행정‧자치 분야는 우호적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정책간담회를 열어 공동의 이익에 부합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

양 도시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읍‧면‧동 간 자매결연을 맺고 각종 행사와 축제 상호방문, 농번기 일손교류, 우수사례 벤치마킹 등을 추진하는 한편, 공무원 인사교류와 동호회 교류도 추진한다.

둘째 문화‧체육 분야는 양 도시의 체육회가 논의하여 전문‧생활체육 교류를 추진하고, 관광문화시설 이용료 할인, 시립예술단 공연과 축제프로그램 교류 등을 진행하는 한편, 공동콘텐츠를 발굴하여 관광벨트를 조성하도록 노력한다.

4대 분야 10개 과제, 상생협력 실천 협약 체결

셋째 복지‧교육 분야는 두 도시가 미혼남녀 인연 만들기 행사를 교차 개최하여 중앙부처 공무원과 공공기관, 기업체 종사자의 만남을 돕고, 평생학습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각종 강좌 신규 개설시 교차홍보를 추진한다.

넷째, 경제‧환경 분야는 세종시계(市界) 둘레길과 연계하여 세종~청주 둘레길을 조성하고, 청주시 오송읍 상봉리 일원의 오수를 조치원하수처리장으로 연계처리하여, 경계지역 주민의 화합과 조천의 수질보전에 기여하고 예산도 절감하게 된다.

그동안 대전‧충남‧충북‧제주 등 광역지자체 11곳, 기초자치단체도 공주‧광명‧수원‧완도 등 10개 시‧군과 협력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충청권 4개 시‧도는 ‘충청권행정협의회’를 구성하여,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문화‧관광, 산업‧경제, 교통 및 도시기반시설 분야의 실질적인 상생협력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4개 시‧도가 공동으로 광역도시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대전시와는 2015년 4월 15개항의 과제를 실천하기로 협약을 맺고, 이중 BRT 버스노선 확대와 대전‧세종연구원 통합설치 운영 등 12건을 완료했으며, 현재 ‘상생협력 시즌 2’를 준비 중이다.

공주시와는 지난해 8월 협약을 맺고 정책간담회 개최, 읍면동 자매결연, 광역교통시스템 구축, 지역 대표축제 교류, 재난위험지역 CCTV 정보공유 등 21개 협력과제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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