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인’ 조수연 변호사, 유일 가산점 혜택 및 권리당원 1400명 강점
내년 제21대 총선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자유한국당 대전 서구갑 경선이 사실상 이영규 당협위원장과 조수연 변호사의 양강 구도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20년 가까이 지역을 다진 서구갑 '올드보이' 이 위원장과 '정치신인'으로 분류되는 조 변호사 간의 양강 구도가 형성됐다는 분석이 복수의 한국당 관계자 및 서구 기초의원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어 지역 정가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6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6선 도전이 확실시 되는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에 맞설 한국당 후보군은 이영규 위원장, 조수연 변호사, 조성천 변호사, 조성호 현 서구의원, 김흥규 대전전광방송 사장 등 총 5명이다.
그러나 이들 중 정치신인 가산점 혜택을 받는 후보군은 조수연 변호사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규 위원장은 앞서 4차례 총선 출마, 조성천 변호사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서구을 지역에 출마했다가 경선에서 패한 바 있으며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도 서구청장에 도전한 이력이 있다. 김흥규 사장도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서구갑에 출마한 전적이 있다.
게다가 조수연 변호사는 현재 권리당원 확보에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그가 확보한 권리당원이 현재까지 1400명에 달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그가 타 후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조수연 변호사는 한국당 총선 공천룰이 정치신인에게 유리하게 정해질 것이란 기대감 속에 한껏 고무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한국당 신정치특별혁신특별위원회는 지난 6월 공천·경선단계에서 정치신인에게 50%의 가점을 부여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공천룰 초안을 만들었다. 약 2달간 ‘조국 공방’이 이어지면서 공천룰에 대한 논의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지만 이달 4일 총선기획단이 공식 출범하면서 조만간 공천룰이 발표될 전망이다. 최근 당내에서도 현역 3선 이상 물갈이론이 대두됨에 따라 정치신인을 배려한 경선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내년에 꼭 국회로가십니다.
이영규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