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화 이사장, 대전시체육회장 '출사표'
손영화 이사장, 대전시체육회장 '출사표'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9.12.09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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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이사장 "체육분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것" 포부

손영화 학교법인 행촌학원 이사장이 내년 1월 15일 치러지는 민간 초대 대전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대전시체육회장 선거는 이변이 없는 한 손영화 행촌학원 이사장과 양길모 대전복싱연맹 회장, 이승찬 계룡건설 대표 간 3파전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손영화 행촌학원 이사장이 9일 민간 초대 대전시체육회장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손영화 행촌학원 이사장이 9일 민간 초대 대전시체육회장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손 이사장은 9일 대전시체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체육계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면서 출마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며 "제가 경험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체육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 도전하게 됐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민간 초대 체육회장을 선출함으로써 체육분야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회장에 선출된다면 체육인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대전에서 태어나 대학 4년을 제외하고 대전을 떠나본 적이 없다"며 대전 출신임을 강조하면서 "대전과 체육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을 가지고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말했다.

이날 손 이사장 5대 공약으로 ▲100세 시대 생활체육 기반 강화 및 영재 발굴 시스템 구축, 엘리트 선수 육성 활성화 ▲2030 아시안게임 유치 전방위적 노력 ▲체육인들 및 지도자의 복지 및 처우개선 ▲체육 관련 예산 투명성 강화 ▲소년체전 폐지, 전국체전 축소 등 학기 중 엘리트선수 대회참가 지양 대책 수립 등을 제시했다.

손 이사장은 조만간 후보등록 이후 본격 선거운동기간이 임박하면 세부적인 공약을 제시할 전망이다.

한편 손 이사장은 대전삼성초, 한밭중, 보문고, 단국대를 졸업했다. 이후 대전시 탁구협회 회장과 한국 중·고등학교 탁구연맹 회장, 대전시체육회 학교체육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대한체육회 문화·환경·교육위원회 부위원장과 아시아올림픽 평의회(OCA)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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