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체육회장 선거 후보 단일화 무산...'마이웨이' 선택
대전시체육회장 선거 후보 단일화 무산...'마이웨이' 선택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0.01.0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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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화-양길모-이승찬, 후보자 등록 예고...완주 의지 밝혀
6일 선거인 명부 열람 및 선거운동 개시...표 단속 치열할 듯

대전시체육회 첫 민간체육회장 후보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돼 '마이웨이' 선거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후보자 등록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단일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

(왼쪽부터) 손영화, 양길모,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 선거 입후보 예정자
(왼쪽부터) 손영화, 양길모,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 선거 입후보 예정자

이로써 손영화 행촌학원 이사장과 양길모 대전체육단체협의회 의장, 이승찬 계룡건설 대표이사 간 3파전으로 굳어지는 모습이다.

이들은 후보자 등록을 예고하면서 각자도생의 길을 선택했다. 먼저 손영화 이사장과 양길모 의장은 각각 4일 오전, 5일 오후에 직접 체육회를 찾아 등록을 마칠 것으로 확인됐다. 이승찬 대표는 대리인을 통해 후보 등록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역체육계에서는 분열 등을 우려해 후보 단일화 목소리가 높았다. 후보들 역시 이런 의견에 공감했지만 서로의 양보만 바라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후보들 간 입장차가 커 단일화가 불발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3일 시체육회에 따르면 최근 선거관리위원회를 열고 당초 선거인단 규모인 388명에서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312명을 확정했다. 후보들은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선거인 명부 열람 신청을 통해 6일부터 개별 열람이 가능하다. 특히 선거운동 개시일인 6일부터 각 후보들이 일명 '표 단속'에 나설 것으로 보여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될 조짐이다.

실제 이날 후보들은 <충청뉴스>와 통화에서 단일화 불발에 무게를 둔 채 완주 의지를 분명히 했다.

먼저 손영화 이사장은 "솔직히 단일화는 어려울 것 같다. 서로 양보한 상태에서 논의가 이뤄져야 하는데 결국 한 개인을 위한 일방적 단일화는 무의미하다“며 ”6일 선거인 최종 명단을 받아본 뒤 표심 분석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양길모 의장은 “단일화 기회가 많이 있었지만 이제는 앞만 보고 갈 것”이라며 “초대 민선 회장이 얼마나 할 일이 많겠나. 모두가 주인이 되는 체육회를 만들기 위해 선거에 올인 할 예정”이라고 못 박았다.

이승찬 대표 역시 “단일화는 사실상 어렵지 않겠나. 당초 선거인단 312명의 확정 명단이 발표되면 각 후보들의 유불리가 결정될 것”이라고 판세 변화에 촉각을 곤두 세웠다.

한편 대전시체육회장 후보자 등록 기간은 4일부터 5일까지 2일 동안 진행되며 공식 선거운동은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 가능하다. 선거일인 15일은 오전 9시부터 후보자 공약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이날 오후 6시까지 전자투표 및 대전체육회관 회의실 PC 등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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