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보수당 대전 창당 준비 돌입...대덕구 총선 후보 찾기 난항
새보수당 대전 창당 준비 돌입...대덕구 총선 후보 찾기 난항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9.12.23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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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창준위, 30일 창당대회 개최 예고
내년 1월 5일 중앙당 창당 후 대전지역 예비후보 등록 본격화

"내년 총선에서 대전 7개 지역구 모두 후보를 내겠다."

새로운보수당 대전시당 창당준비위원회(이하 창준위)가 23일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본격적인 창당 준비에 돌입한 가운데 이번 총선에서 대전 7개 지역구에 간판을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새로운보수당 대전시당 창당준비위원회가 23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새로운보수당 대전시당 창당준비위원회가 23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대전창준위는 이날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손학규 대표의 노욕으로 사당화 된 바른미래당은 더 이상 희망도 미래도 없다"며 "문재인 정부의 폭정을 막아내고,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는 희망의 정치를 시작할 정당 건설을 위해 새로운보수당 대전시당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시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윤석대 전 바른미래당 대전시당위원장이, 중앙당 경제활성화위원장은 남충희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창당준비총괄본부장은 김태훈 전 대전시의원, 대외협력위원장은 김문영 전 청와대 행정관, 창당준비부위원장 및 대변인은 김태영 전 바른미래당 대변인이 각각 맡는다.

대전 창준위는 중앙당 공식 창당일인 내달 5일 이후부터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총선 채비에 나설 예정이지만 총선이 4개월 앞으로 다가온 현재까지 대덕구 입후보 예정자는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져 난항이 예상된다.

바른미래당은 앞서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도 대전 5개구 중 대덕구에만 후보를 내지 못해 내년 총선에서도 똑같은 악몽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

게다가 미래당 내 안철수 전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한현택 전 동구청장과 신용현 의원, 심소명 유성갑 위원장은 안 전 대표 복귀 여부에 따라 합류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 큰 변수로 작용되고 있다. 때문에 안 전 대표의 총선 전 복귀가 불발될 경우를 대비해서라도 즉시 인재영입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는 여론이 창준위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 창준위는 한 전 청장의 합류가 무산될 시 안필응 전 대전시의원의 동구 출마 가능성도 내비쳤다.

현재 시당 창당준비위원장인 윤석대 전 바른미래당 대전시당위원장의 서구을 출마를 비롯해 남충희 전 부시장이 중구, 김문영 전 행정관이 유성갑 출마를 시사했다. 여기에 안 전 대표 측 인사들이 합류할 경우 동구와 유성을 등 지역구 공백을 채울수 있게 돼 안 전 대표의 향후 행보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날 윤석대 창당준비위원장은 "새로운 정치세력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이 많기 때문에 인지도가 빠르게 늘어날거라 생각한다"며 "젊은층과 합리적 보수층, 중도층으로부터 지지받는 정당을 건설해 나라를 파탄으로 이끄는 문재인 정부를 강력하게 견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새로운보수당 대전시당 창당대회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서구 오페라웨딩홀에서 열리며,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과 유승민 의원 등 지도부가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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