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서구갑 조수연 '새 인물론' 승부수…본선 자신감
한국당 서구갑 조수연 '새 인물론' 승부수…본선 자신감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0.01.24 00:22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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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정체 도시 서구갑, 상전벽해 이룰 것" 포부
법조·정치 선배 이영규 겨냥 '살신성인' 촉구하기도

제21대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자유한국당 조수연 대전 서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새 인물론’을 꺼내들며 당내 경선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자유한국당 조수연 대전 서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자유한국당 조수연 대전 서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조 예비후보는 23일 설 명절 인사차 본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정체된 서구갑 지역에 필요한 것은 새 인물이고, 새 인물이 나서야 서구갑도 확 바꿀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구갑은 민주당 한 사람에게 20년간 내리 5선을 내줬다. 그동안 보수를 응원해주신 주민들의 좌절감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실제 선거운동을 하다보면 ‘5연패 트라우마’에 주민들도 한국당을 불신하고 계신다”고 속내를 토로했다.

이어 “이같은 불신을 극복하기 위해선 ‘신선하고 참신한 새 얼굴이 필요하다’는 서구갑 주민들의 따뜻한 응원에 반드시 본선에 진출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16년간 4차례 총선에 출마한 법조 및 정치 선배인 이영규 예비후보를 겨냥해 살신성인의 자세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에 대한 진정성을 곱게 보지 않는 시선이 팽배하다는 이유에서다.

조 예비후보는 “자신이 공천을 준 기초의원이 총선에 출마한다는 것은 오랫동안 당협위원장을 맡으면서 조직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한 꼴”이라며 “결국 리더십의 부재로 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에 우호적이던 기성동 주민들조차 ‘선거 때만 나타나냐’, ‘4년만에 본다’는 등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는 것을 듣고 가슴이 아팠다”며 “이제는 후배들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으시고 당을 위해, 서구갑 발전을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를 보여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끝으로 “현재 서구갑 하면 떠오르는 랜드마크가 하나 없다. 새 인물이 나서야 새로운 서구갑이라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며 "상전벽해(桑田碧海)란 말이 떠오를 만큼 큰 변화를 이루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왼쪽부터) 조수연 대전 서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김거수 충청뉴스 대표
(왼쪽부터) 조수연 대전 서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김거수 충청뉴스 대표

한편 한국당 박성효 전 대전시장은 지난 22일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백의종군 하겠다"고 밝히자 각계에서 충격파가 상당했다. 특히 대전·충청 정치권에선 "쇄신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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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호 2020-02-08 10:08:31
사무실번2호로 제 폰으로 연띿솜하지 마세요.
번2호는 어떻게 안건지 뭐 계속 연락오네 진짜 사람 개빡치게?

서구민 2020-02-03 16:10:40
에효....본인이나 열심히 하면 될것을...........남을 비방하시기까지................

지나가다 2020-01-24 11:59:48
좀 솔직히 말하자면 그 동내도 그만 바꾸어야 되~
한심한 정권 바꿀라면 그 당도 싹 바꾸어야 된다고~
박모씨마냥 백의종군 해야되~
이번 선거판이 가소로운 정권에 울림이 안되면 나라의 앞날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