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언제오나"…與 대전 동구 지방의원들 '속앓이'
"박성준 언제오나"…與 대전 동구 지방의원들 '속앓이'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0.02.13 11:3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장우 대항마로 박성준 동구 차출 요구 '한 목소리'
동구, 민주당 2차 전략공천 지역 포함 여부 촉각

"동구에 박성준이 오는거야 마는거야?"

박성준 JTBC 아나운서 팀장 (사진=JTBC 홈페이지)
박성준 전 JTBC 아나운서 팀장 (사진=JTBC 홈페이지)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 동구 광역·기초의원들이 21대 총선을 60여 일을 앞둔 가운데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중앙당이 최근 영입인사로 발탁한 인사가 지역구 출마를 위해 내려올 것으로 기대했지만 아직까지 감감무소식이기 때문.

지방의원들은 앞서 주형철 전 청와대 경제보좌관의 깜짝 불출마에 난감한 입장에 처한 바 있다. 강래구 전 지역위원장의 퇴장에 따라 자연스럽게 주 전 보좌관이 대체자로 굳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선거 전략을 구상했지만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간 것이다. 따라서 이들은 2차 전략공천 지역에 동구가 포함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3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일부 동구 지방의원들은 자유한국당 이장우 국회의원의 3선 가도를 막기 위해선 중량감과 높은 인지도를 겸비한 인물을 출격시켜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현재 민주당에선 보좌관 출신 장철민, 변호사 출신 정경수 예비후보 등이 일찌감치 동구 표밭을 다지고 있다. 며칠 남지 않은 경선 일정을 감안하면 지방의원들 선택에 따라 승부 추가 확 기울 수도 있는 상황인 셈이다.

하지만 지방의원들은 어느 쪽이든 선뜻 손을 잡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앙당 지침(선출직 엄정 중립)에 따라 대외적 중립을 지키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사실상 두 명의 후보로는 이 의원에 대적하기 힘들 것이란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지방의원들이 가장 눈여겨보는 인물은 따로 있다. 중앙당 영입인사 중 몇 안 되는 충청 연고를 가진 박성준 전 JTBC 아나운서다. 그는 1969년 충남 금산에서 태어나 동구에 위치한 명석고를 졸업했다. 명석고 4년 후배인 강훈식 국회의원(충남 아산을)과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전 KBS 아나운서 활동으로 대전과 인연도 충분하단 이유에서다.

그러나 이들의 선택의 시간은 얼마 남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조만간 2차 전략공천 지역을 발표하기로 했다. 동구가 2차 전략 지역으로 포함될 경우 단수 공천 후보자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서거나, 장 예비후보와 정 예비후보 간 1대1 경선으로 결정될 경우에는 경선 승리 후보에게 줄대기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동구 한 지방의원은 "최근 지역 당원들로부터 박 전 아나운서 거취에 대해 묻는 전화가 많아졌다"며 "중앙당 결정이 나지 않아 답변을 제대로 못해드려 답답한 마음"이라고 토로했다.

다른 지방의원도 "현재 예비후보들이 젊고 여성이라는 점은 굉장히 긍정적이지만 선거는 이겨야하는 것"이라며 "당원들이 중량감 있는 인물을 학수고대 하고 있다"고 내부 사정을 전했다.

한편 원혜영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최근 KBS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전략공천은 경쟁력을 기준으로 따져서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쪽으로 넓게 검토될 것"이라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생활불편신고 2020-02-14 02:52:34
대한민국의 중심 대전!!
그동안 여 야 를 떠나 忠청도 대전은 국토의 中心이면서도 실력있는 강력한 국회의원이 없어서 정치 경제적으로 소외된 분위기였다.
대전시민의 타는 목마름과 갈증을 해소하고 대전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발전시켜 줄 수 있는 새로운 대한민국 리더로 JTBC 박성준 아나운서에게 희망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