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혀도 고향은 간다"…귀성객 장사진
"막혀도 고향은 간다"…귀성객 장사진
  • 편집국
  • 승인 2006.01.2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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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대합실에서 고향가는 열차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얼굴에는 설레고 들뜬 표정이 가득하다.

여느해 보다 짧은 연휴가 아쉽지만 그리운 부모님과 고향친구들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즐겁기만 하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귀성객들의 손에는 작지만 고향계신 부모님들께 드릴 선물이 하나씩 들려 있다.

한 귀성객들은 “새로 직장에 갔는데 이것을 설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며 발길을 재촉하고 또 다른 귀성객은 "지금 내려가서 (부모님)뵙는게 가장 큰 선물이다"이라며 열차에 올랐다.

서울역 뿐 아니라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도 열차표를 구하지 못한 시민들이 몰리면서오후들어 크게 혼잡한 모습이다.

이 때문에 표를 사는데만 한 두시간정도 기다려야 하는 형편이다.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정기노선은 28일 오전까지 전부 매진됐고 현재는 임시차편이 투입돼 운영되고 있다.

서울역 역시 27일 오후 5시 현재 11시발 부산행 무궁화호 열차 입석 200여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이 매진됐고, 28일자 표는 오후에 출발하는 무궁화호 열차 입석 1000여석이 남아있다.

짧은 연휴탓에 어느때보다 귀향,귀경길이 힘들지만 귀경객들의 마음은 벌써 고향땅을 향하고 있었다.

 

CBS사회부 곽인숙 기자 cinspain@cbs.co.kr/김중호 기자 gabob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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