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직원 570명 중 240명 검사 받아...청사 내 집단감염 우려
세종시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4명까지 불어난 가운데 이춘희 세종시장이 “세종청사 내 선별진료소 설치를 다시 한번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12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가진 이 시장은 ”복지부에서는 진행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라며 ”다시 한번 국무총리에게 선별진료소 필요성을 건의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현재 세종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4명이고 이 중 청사 내 확진 공무원 수는 15명에 달한다.
이에 해수부에서는 570명의 공무원 중 아직 240명만이 11일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시장은 ”청사 직원 모두가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장관께 요청한 상태“라며 ”현재까지는 밀접접촉자를 우선순위에 놓고 검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당사자 진술과 카드 사용 내역, CCTV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인 해수부 첫 확진자(9번)에 대해서는 지난 9일 NK세종병원을 다녀갔다는 진술에 따라 10·11일 외래진료 전면 중지와 함께 방역소독 및 접촉자 격리조치 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정부세종청사 내 집단 감염 우려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현재 설치 운영 중인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를 2개 통로 방식으로 운영해 1개 통로에서 시간 당 10명씩 총 20명까지 검체채취가 가능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또 생활치료센터로 운영 중인 합강캠핑장과 함께 농협연수원을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농림식품부와 협의 중이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