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세종시당, 윤형권 前 시의원 당원정지 2년
민주당 세종시당, 윤형권 前 시의원 당원정지 2년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0.03.20 2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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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역구 강준현 후보 확정에 "깨끗한 선거 약속"
최고위, '당 후보 비방' 윤형권 전 시의원, 비상징계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19일 세종시 을지역에 강준현 전 세종특별자치시 정무부시장을 확정함으로써 세종시 4·15 총선 후보 2명을 모두 확정했다.

강준현 민주당 세종시 국회의원 예비후보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강준현 민주당 세종시 국회의원 예비후보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이날 세종시(갑) 홍성국 후보에 대해 "자족기능을 완성하고 지역 경제발전에 매진할 미래경제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또 세종시(을) 강준현 후보에 대해서는 "세종시 전 정무부시장이자 누구보다 세종을 사랑하는 지역 출신"이라고 했다.

세종시당은 "깨끗한 선거, 당당한 경쟁을 통해 시민들의 선택을 받고 행정수도 세종, 미래경제 중심 세종 완성에 매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는 당의 공식 후보를 공개적으로 비방하고 음해한 윤형권 전의원에 대해 ‘당원정지 2년’이라는 비상징계를 결정했다.

윤형권 세종시 국회의원 예비후보
윤형권 전 시의원

시당은 "윤 전 시의원은 당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선출직 시의원을 임기 전에 사퇴함으로 세종시민들에게 막대한 보궐선거 비용을 전가했다"며 "이미 선택 받은 책임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어떻게 더 큰 책임을 달라고 뻔뻔스럽게 말할 수 있느냐"며 되물었다.

이어 "총선 후보 심사 과정에서는 ’정밀심사 대상’이라는 통보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적격’ 판정을 받았다는 허위 사실을 고의로 유포해 시민들을 호도했다. 이에 더나가 자신이 속한 당의 승리와 단합을 위한 노력은 커녕 자신이 속한 당에 위해를 가하는 행위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시당은 "윤형권 전의원의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소모적인 비방과 팀의 단합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히 대처할 것임을 명백히 밝힌다"고 밝혔다.

윤형권 전 시의원은 “아무런 설명 없이 문자 한 통으로 당원 정지를 통보했다"며 “잘못된 전략공천을 바로 잡고자 한 일을 호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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